‘매그니피센트 세븐‘으로 불리는 7대 기술주에 동일한 비중으로 투자하는 라운드힐 매그니피센트 세븐 ETF(BATS:MAGS)는 지난 1년 동안 45.17%의 인상적인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포트폴리오 내 일부 종목의 강력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MAGS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YTD)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별 주식의 성과와 펀드의 구조를 자세히 살펴보면 이러한 정체의 원인을 알 수 있다.
테슬라의 문제
MAGS의 7개 종목 중 하나인 테슬라 NASDAQ:TSLA)가 MAGS ETF 성과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테슬라는 5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화요일에 328.50달러로 마감하여 2024년 11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11월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50% 이상 급등했던 테슬라의 모멘텀은 사라지고, 투자자들은 펀더멘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높은 밸류에이션, 예상보다 부진한 인도량, 생산 문제, 전기차 분야의 경쟁 심화로 인해 테슬라는 연초 대비 10.53% 하락하여 ‘매그 7’ 종목 중 지금까지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투자자들 엔비디아에 신중, 메타 선전
엔비디아(NASDAQ:NVDA)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주식을 서둘러 매수해왔지만,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의 급격한 매도세로 인해 분위기가 바뀌었다. 딥시크가 더 낮은 비용으로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고 주장한 후 엔비디아 주가는 하루 만에 17% 폭락하여 시가총액 약 5,900억 달러가 사라지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주가가 다소 회복되기는 했지만 1월 사상 최고치보다 12% 이상 낮은 수준이며, 이는 AI 지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4.85% 하락했다.
한편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는 강력한 광고 매출, 비용 절감 조치 및 AI 기반 혁신에 대한 투자 증가로 인해 긍정적이었다. 메타는 2025년 초에 크게 상승하여 펀드 내 다른 종목의 손실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주가는 20.85% 상승했다.
그러나 모든 MAGS 구성 요소가 좋은 성과를 거둔 것은 아다. 애플(NASDAQ:AAPL)은 중국의 아이폰 수요 약화와 EU의 규제 문제로 인해 역풍에 직면하여 연간 3.51% 하락했다. 알파벳(NASDAQ:GOOGL)도 AI 경쟁 심화와 잠재적인 광고 매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부담을 주면서 미지근한 출발을 보였다. 알파벳 주가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거의 3% 하락했다.
동일가중치 구조가 수익 제한
MAGS의 변동 없는 실적의 중요한 요인 중 하나는 동일가중치 전략이다. 시가총액에 따라 가중치가 부여되는 S&P 500 지수나 나스닥 지수와 달리 MAGS는 7개 종목 각각이 거의 동일한 포트폴리오 비중을 갖도록 한다. 이 전략은 단일 주식이 펀드를 지배하는 것을 방지하지만, 주식의 이익과 손실이 서로 상쇄되는 경우에도 균형을 유지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MAGS ETF는 지난 한 해 동안 전체 나스닥을 능가하는 성과를 냈지만, 동일 비중 구조로 인해 연초 대비 성과가 부진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가 펀드를 끌어내리고 애플과 알파벳도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메타의 상승은 MAGS를 끌어올리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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