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월가에 고위험 베팅을 던졌다. 그는 노동시장을 유지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용인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환영하며 움직이고 있다.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한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을 통해 명확히 비둘기파적 입장을 강조하며, 고용 창출에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현재 연준의 최우선 과제임을 분명히 했다. 심지어 인플레이션이 2%를 넘어설 경우에도 말이다.
“기본 전망과 위험 요인의 변화는 정책 입장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며 파월은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시장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소식은 없었다.
주가는 급등했으며, 투기성 종목이 주도하며 드물게 모든 위험 자산이 동시에 상승하는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가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S&P 500 지수는 금요일 1.55% 상승해 새로운 기록 고점을 기록했으며, 이는 5월 말 이후 가장 좋은 하루 성적이었다. 러셀 2000 지수 역시 약 4% 급등하며 4월 9일 이후 최고의 일일 성과를 기록했다.
파월의 노동시장 집중, 인플레이션은 기다릴 수 있다
22V 리서치 애널리스트인 데니스 드부쉐르(Dennis DeBusschere)는 연준이 근원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고착화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 조건을 완화적으로 유지할 의향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대가는 단기 인플레이션 상승이겠지만, 대신 더 안전한 노동시장을 얻을 수 있다.
“파월은 노동시장 위험 감소에 집중하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고 드부쉐르는 월요일(25일) 보고서에서 밝혔다. “이러한 위험 관리에 대한 집중은 파월이 단기적으로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이러한 사고방식은 드물게 발생하는 분리가 허용한다. 한쪽에서는 완화적인 금융 조건, 다른 쪽에서는 고집스러운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는 것이다.
그러나 이 구조는 충돌 대신 수익 전망을 높일 수 있다. 시장은 여전히 일부 경제 지표가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성장 지원을 위해 뒷받침할 의향이 있다는 점에 대해 더 확신을 갖기 때문이다.
22V의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환경은 ‘에브리싱 랠리’의 기준을 충족한다. 지난 12주 중 7주 동안 위험 요인과 기본적 요인 모두에서 광범위한 강세를 보였다.
“가치주, 소형주, 채권 위험 자산의 최근 시장수익률 상회 성과가 다음 달에 역전될 이유가 없다”고 드부쉐르는 덧붙였다.
9월 5일 발표될 8월 고용 보고서 결과가 강세더라도 9월 금리인하가 지연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연준이 단기적으로 경제를 과열 상태로 유지할 의향이 있기 때문에, 에너지 섹터는 가치주 내에서 일부 ‘추격 상승’ 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
결론: 파월의 베팅은 고용시장이며 랠리는 계속된다
현재 파월의 정책 전환은 위험 자산에 대한 선물이다. 그는 경제를 과열 상태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금리인하, 금융 조건 완화, 이익 전망 개선을 의미한다. 즉, 위험 선호 시장에게 완벽한 조건이다.
투자자들은 소형주, 가치주, 사이클릭 섹터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랠리의 기반은 취약하다. 파월의 균형 잡기 전략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급등하거나 고용이 너무 강하게 회복된다면, 연준은 시장이 희망하는 것보다 더 빨리 긴축을 시작해야 할 수 있다.
“그 배경을 뒤흔들 수 있는 것은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약 3%로 상승하는 것이다. 현재로선 낮은 확률의 사건이지만,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사항이다.” 드부쉐르는 이렇게 덧붙였다.
그때까지 모든 자산의 랠리는 계속된다.
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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