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비자금융보호국(CFPB) 임시 국장으로 임명한 이후 월요일(3일) CFPB 대부분의 업무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세부 내용: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베센트 장관은 CFPB 내부 이메일을 통해 대부분의 업무를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업무 중단에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송, 집행 조치에 대한 결정과 아직 발효되지 않은 완료된 규칙의 발효일 유예가 포함된다.
지난 금요일(31일) 트럼프는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임명했던 로히트 초프라(Rohit Chopra) CFPB 국장을 해고했고, 임시 국장으로 베센트 장관을 지명했다.
월요일 성명서에서 베센트는 “CFPB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국민을 위한 비용 절감 및 경제 성장 가속화 의제를 추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센트는 초과 인출 수수료 제한과 신용평가 기관의 의료 부채 보고 면제 등 바이든 행정부에서 제정된 많은 규정을 철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CFPB가 제기한 소송 및 집행 불확실성
CFPB가 제기한 많은 소송은 소송 및 집행 조치에 대한 결정이 동결됨에 따라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하게 되었다.
지난 12월 말, CFPB는 로켓 컴퍼니스(NYSE:RKT)의 한 부서인 로켓 홈(Rocket Homes)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주택 구매자를 로켓 모기지(Rocket Mortgage)로 유도하기 위해 부동산 중개인과 대리인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을 중단하라는 것이었다.
한편, JP모건체이스(NYSE:JPM), 웰스파고(NYSE:WFC), 뱅크오브아메리카(NYSE:BAC), 얼리워닝서비스(Early Warning Services)도 CFPB의 소송에 직면해 있다. CFPB는 이들 회사가 벤모(Venmo), 캐시앱(CashApp)과 경쟁하기 위해 젤(Zelle) 결제 네트워크를 서둘러 완성하는 과정에서 효과적인 사기 방지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CFPB는 1월에 캐피털 원 파이낸셜(NYSE:COF)에 대해서도 수백만 명의 소비자에게 20억 달러 이상의 이자를 손해보게 만들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미지: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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