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NASDAQ:AAPL)의 아이폰17 시리즈가 중국과 미국이라는 애플의 두 최대 시장에서 출시 후 10일 동안 아이폰16 라인업보다 14% 더 많이 팔렸다고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2025년 3분기 중국·미국 스마트폰 판매 추적 보고서가 전했다.
기본형 아이폰17은 아이폰16과 동일한 가격에 더 빠른 칩, 향상된 디스플레이, 더 큰 저장 용량, 업그레이드된 셀피 카메라를 제공하는 강력한 가치 제안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중국 내 수요를 주도했다.
기본 모델은 전체 판매량을 약 33% 가까이 끌어올리며 강력한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중국에서는 기본 모델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아이폰16 대비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주요 통신사들이 장기 할부 계획을 통해 초고가 구매층을 공략하기 위해 기기 보조금을 10% 인상하면서 아이폰17 프로 맥스의 수요가 가장 빠르게 증가했으며, 이는 애플 생태계 충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한편, eSIM 전용 아이폰 에어는 아이폰16 플러스보다 약간 더 나은 실적을 보였다. 애플은 10월 17일 중국에서 에어의 사전 주문을 개시했는데, 이는 해당 지역에서 eSIM 채택을 위한 핵심 단계이지만, 높은 가격과 짧은 사전 주문 기간이 초기 매력을 제한할 수 있다.
애플 주가는 월요일 상승하며 지난 12개월 동안 거의 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애널리스트 의견
애널리스트들은 강력한 아이폰17 수요로 인해 애플이 모멘텀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9월과 12월 분기 실적 발표까지 기다려야 전체적인 영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딥워터 자산운용의 매니징 파트너 진 먼스터는 글로벌 아이폰17 리드 타임이 꾸준한 소비자 수요를 시사한다고 말했다. 출시 3주 후 8개국 평균 대기 시간은 2.29주로, 아이폰16의 2.02주보다 약 13% 더 길었다.
먼스터는 신제품 기여도가 제한적이어서 애플의 4분기 아이폰 판매가 소폭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2026회계연도에는 상당한 상승 여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26회계연도 아이폰 매출이 8% 이상 증가해 월가의 5%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애플의 12월 분기 실적 전망이 “공개된 추정치와 속삭임 수치 모두를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건, 강력한 업그레이드 사이클 전망
JP모건에 따르면, 애플은 충성도 높은 사용자들의 프리미엄 모델로의 업그레이드와 중국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힘입어 아이폰17 시리즈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타고 있다.
애널리스트 새믹 채터지는 JP모건의 최신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의 관심이 지난해에 비해 약화되었음에도 기존 아이폰 소유자들이 주도하는 강력한 업그레이드 사이클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채터지는 성능, 디자인, 카메라 개선이 여전히 업그레이드의 주요 동인인 반면, AI 기능은 구매 동기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를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주가 움직임: 월요일 정규장에서 애플 주가는 2.37% 상승한 258.2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셔터스톡 제공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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