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로건(Joe Rogan)은 최근 몇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팟캐스터 중 한 명이 되었다. 그의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The Joe Rogan Experience)에는 기술계 거물 일론 머스크, 복싱의 전설 마이크 타이슨, 저명한 내부 고발자 에드워드 스노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등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출연했다.
하지만 로건은 다양한 주제에 대한 토론을 즐기는 것 외에도 세계 최대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상당한 관심을 보여 왔으며,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무슨 일 있었나: 2024년 4월, 로건은 자신의 비트코인 주소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적으로 공유했다.
24시간 연중무휴 비트코인 거래와 블록 이동을 추적하는 사이트인 멤풀(mempool)에서 해당 주소를 조회한 결과, 현재 시장 가격으로 환산하면 502,011달러에 해당하는 5.243개의 BTC 잔고가 확인되었다.
흥미로운 점은 로건이 10년 넘게 비트코인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정확히 10년 전 그의 비트코인 자산 가치는 1,645달러였으며, 이는 무려 30,417.4%의 상승률을 반영한다.
잔고 내역을 분석한 결과, 그가 주소를 공개한 시점인 4월 말부터 보유 자산이 점진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12월에는 잔액이 5까지 증가했고, 그 이후에는 정체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후 5.24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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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호들링(암호화폐 장기 보유)하는 것은 비트코인의 잠재력에 대한 로건의 확신을 암시할 수 있지만, 다른 관찰자들은 또 다른 설명을 내놓았다.
비트코인 기술자인 제임슨 롭은 2월 X 게시물에서 “로건이 비트코인 키를 잃어버렸다는 데 얼마를 걸고 싶은가?”라고 물었다.
Joe’s got 5 coins sitting in an address that was never spent from after a decade. How much you wanna bet he lost the key?https://t.co/JdilMGpTFI pic.twitter.com/nMux3XpAGq
— Jameson Lopp (@lopp) February 6, 2024
Joe, if you’re going to let 5 bitcoin sit in the this wallet forever and don’t really care, because $200,000 is basically an uninteresting amount of pocket change to you, I think you should give it to charity (assuming you still have the keys). https://t.co/MQ6lwXE0GF
— Daniel Ƀrrr (@csuwildcat) February 6, 2024
왜 중요한가: 로건은 자신의 비트코인 잔고에 대해 무관심할 수 있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픈AI의 공동 창립자인 샘 알트먼과 함께한 팟캐스트 에피소드에서 로건은 비트코인을 “정말 매력적인 암호화폐”이자 “보편적으로 사용 가능한 통화”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암호화폐라고 했다.
로건은 10여 년 전인 2013년에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비트코인을 처음 언급했다. 당시에는 123달러에 거래되었는데 그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두가 알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글을 쓰는 시점에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2.77% 상승한 95,524.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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