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최근 캐나다산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상품에 대한 보복 관세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한 고위 캐나다 정부 관계자는 수요일 AP 뉴스에 “트럼프가 25% 관세를 실제로 시행할 경우 특정 미국 상품을 겨냥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트럼프가 무역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하며 북쪽과 남쪽 국경을 넘는 마약과 이민자 흐름에 대한 처벌적 관세를 요구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캐나다는 2018년에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으며, 당시 캐나다는 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인상에 대응하여 수십억 달러의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캐나다 달러 추가 하락 예상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관세 위협이 현실화될 경우 Invesco CurrencyShares Canadian Dollar Trust(NYSE:FXC)가 추적하는 캐나다 달러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BMO 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버트 카브치치(Robert Kavcic)는 캐나다가 “작고 개방된 경제”로서 미국 무역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취약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시장은 캐나다 상품 수출의 약 75%를 차지하며, 이는 전체 캐나다 GDP의 약 25%를 구성한다”고 카브치치가 메모에 작성했다.
“일반적으로 캐나다 달러는 가장 크고 즉각적인 시장 영향을 받을 것이며, 최근 몇 달 동안의 약세가 계속될 것이다. 이러한 경우, 달러 대비 환율이 1.41 이상에서 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
스코샤 은행의 수석 외환 전략가인 숀 오스본(Shaun Osborne)은 캐나다 정부가 새로 들어설 행정부의 우려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표현했다.
오스본은 트럼프가 새롭게 임명한 “국경 강제 집행관”인 톰 호먼(Tom Homan)이 이미 북쪽 국경을 “극단적인 국가 안보 문제”로 간주했다고 언급하며, 이는 협상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정부가 신속하게 새 행정부를 만족시키는 대응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추가적인 CAD 손실은 불가피해 보인다. 그건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오스본이 경고했다.
그는 계속해서 “25% 관세의 위험은 현재로서는 그런 위험일 뿐이지만, 위협이 오래 지속되고 취임식에 가까워질수록 CAD의 가치가 더 약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인구 조사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미국의 캐나다산 수입은 4,810억 달러에 달했으며, 같은 기간 캐나다의 미국산 수입은 3,540억 달러에 달했다.
상품 측면에서 캐나다의 미국 수출 1위 품목은 원유 및 기타 연료로 약 1,200억 달러였고, 그 다음이 차량으로 580억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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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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