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회사인 xAI는 2023년 7월 설립 16개월 만에 5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xAI의 가치는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 지불한 금액보다 더 높아졌다. AI 분야에서 가장 잘 알려진 기업인 오픈AI의 기업 가치는 1,570억 달러로 평가되었으며, 500억 달러 이정표를 달성하는 데 9년이 넘게 걸렸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xAI는 경쟁이 치열한 AI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으며, 현재 앤트로픽(190억 달러 가치), 퍼플렉시티(28억 달러)와 같은 다른 AI 스타트업보다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xAI의 여정은 최근 펀딩 라운드에서 5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여 10만 개의 엔비디아 칩을 구매하는 등 중요한 이정표로 점철되었다. 엔비디아 칩은 회사의 AI 역량을 강화하고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된 시설인 멤피스 슈퍼컴퓨터에 전력을 공급할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및 기타 매체에 따르면 이 자금에는 밸러 에쿼티 파트너스, 세쿼이아 캐피털, 안드레센 호로위츠, 카타르 투자청으로부터 나온 50억 달러가 포함되었다.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멤피스 슈퍼컴퓨터는 xAI 전략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이 슈퍼컴퓨터는 이런 종류의 프로젝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보다 짧은 시간 내에 구축되었으며, 이전 제조 현장에 위치해 있다. 최근 팟캐스트에서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은 보통 1년 이상 걸리는 절차이지만 xAI는 19일 만에 슈퍼클러스터 구축을 완료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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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은 “간단히 설명하자면, 10만 개의 GPU는 하나의 클러스터로서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이고, 일반적으로 슈퍼컴퓨터를 구축하는 데는 3년이 걸린다”며 xAI의 엔지니어링 및 인프라 팀의 역할을 강조하며 시스템의 신속한 배포에 대한 공로를 인정했다.
xAI는 특히 공상과학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의 안내서’에서 영감을 받아 AI 챗봇 그록(Grok)을 개발했다. 그록은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니, 앤트로픽의 클로드의 경쟁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록 챗봇은 xAI의 독점적인 대규모 언어 모델인 Grok-2를 사용하며, 회사 포트폴리오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을 차지한다.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X가 xAI의 그록 챗봇을 훈련시키는 데 사용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X의 대화와 게시물을 활용함으로써 챗봇은 보다 자연스럽고 관련성 높은 답변을 학습할 수 있다.
불과 16개월 만에 xAI는 업계에서 주목할 만한 가치 평가와 인프라 개발을 달성했다. 그리고 앞으로 멤피스 시설의 AI 칩 수를 두 배로 늘릴 계획으로 더 큰 발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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