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21일)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로 급등했다. 금은 월요일 오전 11시 20분(동부표준시 기준) 온스당 2.5% 상승한 3,410달러로 상승했다. 이는 미국 금융자산에 대한 불신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2010년대 초 글로벌 부채 위기 이후 볼 수 없었던 안전자산으로의 도피가 이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3월 초부터 SPDR Gold Trust(NYSE:GLD)가 추적하는 금 가격은 19.4%라는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하며 2011년 8월 이후 가장 강력한 2개월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거시 경제 불안정성, 정치적 마찰, 달러와 미국 국채에 대한 투자자들의 회의론이 ‘퍼펙트 스톰’을 일으키며 금 상승세를 지지했다.
금 가격 급등의 배경은?
금의 극적인 상승 근원은 펀더멘털, 구조적, 행동적 동인의 강력한 조합에 있다.
한때 안전한 피난처였던 미국 달러와 장기 국채는 최근 몇 주 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공세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의 불화가 심화되면서 정치적 개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미국 기관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는 가운데 압력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립적이고 오랜 기간 검증된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금의 명성은 안정성을 추구하는 자본을 끌어들이고 있다.
그 결과 전통적인 헤지 수단이 흔들리는 중이다. 그러나 금은 권력자의 실수에 영향을 받지 않고 수 세기에 걸친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지위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거시적 불확실성 증가로부터 피난처를 찾는 자본의 피난처로 부상했다.
금 ETF에 대한 대규모 자금 유입, 강력한 투자 수요 의미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열망은 트럼프가 백악관으로 공식 복귀한 1월 중순 이후 금으로 뒷받침되는 상장지수펀드(ETF)로의 대규모 자금 유입을 통해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ETF | 유입액 (1월 중순 ~ 4월 중순) |
---|---|
SPDR Gold Trust (NYSE:GLD) | $83억 5천만 |
iShares Gold Trust (NYSE:IAU) | $35억 |
SPDR Gold MiniShares Trust (NYSE:GLDM) | $24억 6천만 |
ProShares Ultra Gold (NYSE:UGL) | $1억 1,700만 |
Goldman Sachs Physical Gold ETF (NYSE:AAAU) | $3억 490만 |
이러한 대규모 유입 흐름은 광범위한 기관 및 소매 수요를 나타낸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리나 토마스는 이번 랠리가 단기 투기 세력에 의해 주도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토마스는 “데이터에 따르면 투기적 흐름이 크게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발생했다”고 했다.
“COMEX 투기 포지션이 여전히 온건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번 랠리는 구조적으로 뒷받침되고 있으며 급격한 단기 청산 위험에 덜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현재 수준을 전술적으로 매력적인 진입점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연말 전망치인 3,700달러에 대한 상승 리스크를 강화한다고 생각한다.”
야데니 리서치의 대표인 에드 야데니는 현재의 금 모멘텀이 1년 전의 자신의 주장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년 2월 말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금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올해 말까지 4,000달러 목표가 점점 더 현실적으로 보인다. 그렇게 된다면 2026년 말에는 5,000달러가 목표가 될 것이다.”
더 골드 불리언 컴퍼니(The Gold Bullion Company)의 릭 칸다(Rick Kanda)는 이렇게 말했다. “이러한 상황은 많은 자산에 위기로 다가올 수 있지만, 금에 있어서는 완벽한 결과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수조 달러의 손실이 발생하고 투자자들이 주식이나 비트코인(CRYPTO:BTC) 같은 위험 자산보다는 안전자산을 찾아 실물 금으로 기울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높다.”
금광업체들, 모멘텀 되찾다
이러한 금 랠리는 2024년 대부분의 기간 동안 실물 금괴가 부진했던 금광업체들도 끌어올리고 있다. 반에크는 월요일에 “금은 금 상장지수펀드에 대한 새로운 자금 유입과 글로벌 중앙은행의 지속적인 수요 강세에 힘입어 온스당 3,000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까지 치솟았다”고 했다.
“동시에 금광업체는 금 가격에 대한 레버리지를 회복하기 시작하여 올해 지금까지 가장 실적이 좋은 주식으로 부상하고 있다.”
VanEck Gold Miners ETF(NYSE:GDX)는 연초 대비 52% 가까이 상승하며 2007년 펀드 출범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의 강력한 랠리에 대응하여 월요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북미 금 및 은 관련 기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올렸다.
이는 귀금속 부문의 1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나온 조치로, 4월 23일에는 뉴몬트(NYSE:NEM), 4월 24일에는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NYSE:AEM)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종목의 새로운 목표주가는 다음과 같다.
종목 | 새로운 목표주가 | 이전 목표주가 |
---|---|---|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 | $159 | $142 |
배릭 골드 (NYSE:GOLD) | $23 | $19.50 |
킨로스 골드 (NYSE:KGC) | $17.50 | $15 |
뉴몬트 | $70 | $60 |
B2골드 (NYSE:BTG) | $3.10 | $2.75 |
센테라 골드 (NYSE:CGAU) | $6.50 | $5.50 |
엘도라도 골드 (NYSE:EGO) | $19.50 | $17.25 |
아이엠골드 (NYSE:IAG) | $9.25 | $7.75 |
SSR 마이닝 (NASDAQ:SSRM) | $9.75 | $8.50 |
알라모스 골드 (NYSE:AGI) | $35 | $30.50 |
뉴 골드(NYSE:NGD) | $4.55 | $4.10 |
팬 아메리칸 실버 (NASDAQ:PAAS) | $32 | $27 |
프랑코 네바다 (NYSE:FNV) | $195 | $165 |
로얄 골드 (NASDAQ:RGLD) | $183 | $164 |
트리플 플래그 프레셔스 메탈스 (NYSE:TFPM) | $27 | $24 |
휘턴 프레셔스 메탈스 (NYSE:WPM) | $100 | $86 |
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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