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명한 금융 저술가이자 경제학자인 해리 덴트(Harry Dent)는 지난 12월에 예측한 ‘일생일대의 대 폭락(crash of a lifetime)’에 대해 여전히 확신을 가지고 있다.
최근 폭스 비지니스(Fox Business)와의 인터뷰에서 덴트는 현재의 “모든 것”의 거품이 아직 터지지 않았고, 다가올 경제 대란은 대공황 때를 뛰어넘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아직도 터지지 않은 14년 버블
덴트는 오늘날 볼 수 있는 인위적인 자극이 부족한 1925년부터 1929년까지의 자연적 거품과 비교하면서 현재 거품의 독특함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의 경기 부양책을 술을 많이 마셔 숙취를 해소하려는 노력에 비유하며, 지속적인 경제 개입이 장기적으로 경제를 향상시킬 수 있지만 진정한 효과는 거품이 터져야만 드러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덴트는 이 거품이 대부분의 거품의 일반적인 5~6년 수명보다 훨씬 긴 14년 동안 지속되어 2008~09년에 경험했던 것보다 더 심각한 붕괴를 예상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SPDR S&P 500 ETF Trust(NYSE:SPY)가 추적하는 S&P 500 지수는 2010년 6월 이후 322% 상승해 연간 약 9% 상승에 해당한다.
덴트는 폭스 비즈니스에 “S&P는 고점 대비 86%, 나스닥은 92% 하락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S&P 500의 최고 실적 기업인 엔비디아(NASDAQ:NVDA)가 98%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미국 정부가 전례없는 15년 동안 인위적인 버블을 유지해왔고 역사는 모든 주요 버블이 결국 나쁘게 끝나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시장이 버블의 핵심
덴트는 부동산 시장을 거품의 중심에 두면서 올해 주택 가격이 2012년 최저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미국의 주택 가치가 곧 있을 가치를 넘어 이미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광범위한 주택 소유와 두 번째 및 세 번째 주택의 투기적 구매에 대해 언급하고 주민들이 잠재적인 시장 붕괴 담보로 빈 부동산을 구입하는 중국과 일본과 같은 국가들에서 유사한 추세를 지적했다.
덴트는 시장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값비싼 주택을 구입하지 말라고 조언했으며 1929~1942년과 1968~1982년의 역사적 경기 침체를 예로 들었다. 그는 27조 달러 규모의 부양책이 없었다면 2008년부터 2022년까지의 경기 침체가 더 심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예측이 공포를 불러일으킨다고 비난하는 비평가들에게 덴트는 인기보다 진실에 대한 헌신을 강조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옹호했다. 그는 중앙은행의 돈 인쇄 능력이 전례 없는 거품을 만들어냈다고 주장하면서 “퍼마 베어(금융시장에 대한 비관론적인 사람을 뜻하는 슬랭)”라는 꼬리표를 거부했다. 그는 단기적인 변동보다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는 것이 더 쉽다고 주장했다.
덴트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안전한 채권에서 피난처를 찾으라고 조언했으며, 이는 최대 경제인 미국이 경기 침체를 견딜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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