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EV) 제조업체인 니오(NYSE:NIO)와 샤오펑(NYSE:XPEV)은 공급업체들에 대금을 지불하는 데 200일 이상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경쟁사인 테슬라(NASDAQ:TSLA)의 두 배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것이다.
사건의 전말 (What Happened): 니오는 2023년 말 기준으로 영수증을 정산하는 데 약 295일이 걸렸지만 샤오펑은 221일이 걸렸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니오가 197일, 샤오펑이 179일이 걸렸던 2021년에 비해 결제 소요 시간이 크게 늘어났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약 101일이 걸렸으며, 소요 시간은 지난 3년간 대부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보도가 밝혔다.
왜 중요한가 (Why It Matters): 니오와 샤오펑 모두 수익성 달성을 위해 고군분투해 왔다. 2023년 샤오펑은 103억 8천만 위안(14억 4천만 달러)의 순손실을 보고했는데, 이는 2022년 91억 4천만 위안(12억 6천만 달러)에서 증가한 수치이다.
한편 니오는 매출과 차량 인도 증가에도 불구하고 2022년 144억 4천만 위안(20억 달러)에서 증가한 207억 2천만 위안(28억 6천만 달러)의 순 손실을 보고했다.
이는 주로 기업들이 경쟁이 심화되고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가격을 낮추기 시작한 이후 압력을 받아온 기업들의 이윤폭 하락 때문이다.
2023년 샤오펑의 연간 총이율은 1.5%로 전년 대비 10퍼센트 포인트 감소했다. 한편 니오는 총이율이 1년 전 10.4%에서 2023년 5.5%로 하락했다.
주가 움직임: NYSE에 상장된 니오의 주식은 올해 들어 37% 정도 하락하여 지난 금요일에 5.28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샤오펑은 올해 들어 41%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하며 금요일에 8.3달러에 마감했다.
사진 제공: 섀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