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찬카이(Chancay) 해안에 위치한 새로운 중국의 거대 항구는 자원이 풍부한 남미와 미국의 무역 영향력을 위협하고 있다.
코스코라고도 알려진 이 항구의 대주주인 중국해운그룹(China Ocean Shipping Group)은 올해 말에 대규모 시설을 개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 항구는 전기 자동차를 포함한 다양한 원자재 상품에 대한 아시아와 남미 간의 무역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은 이 거대한 항구가 남미 최초의 글로벌 무역 허브가 되어 중국이 남미의 자원을 더욱 통제하고, 미국의 가장 가까운 이웃 국가들에 대한 영향력을 심화시키며, 근처에 군사 시설을 배치할 수 있게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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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약 60피트 깊이로 인해 남미 태평양 연안에서 대형 선박들을 수용할 수 있는 최초의 항구가 될 이 항구는 회사들이 더 작은 선박을 이용해 먼저 멕시코나 중국으로 항해해야 하는 대신 페루와 중국 간에 직접 화물을 운송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브라질의 철광석과 대두의 약 2/3를 구매하는 중국으로의 수출은 이제 대서양을 통해 동쪽으로 이동하거나 파나마 운하를 통해 북쪽으로 태평양에 접근하는 방식으로 배송되어야 한다.
이러한 보다 직접적인 경로는 중국이 이미 남미와 관계를 심화하고 있는 시점에 나타난 것이다.
라틴 아메리카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은 화웨이 기술을 5G 네트워크에서 제외해 달라는 미국의 요청을 거부한 후 중국과 반도체를 만들고 싶어한다. 중국 기업들이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에 지하철을 건설하고 있다.
온두라스는 중국의 대량 투자를 기대하며 대만과의 관계를 끊었고, 중국은 전기 자동차 제조를 위해 아르헨티나의 리튬 광산을 사들이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사진: 셔터스톡(Shutterstock)을 통해 Oleg Elk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