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시장은 4월에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끊고 하락해,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장기 통화 제한 정책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불붙었다.
1분기 실적 발표의 긍정적인 신호에도 불구하고, 거시경제적 우려가 위험 정서를 타격하면서 미국의 모든 주요 지수는 이번 달을 마이너스 영역으로 마감했다.
SPDR S&P 500 ETF Trust(NYSE:SPY)가 추적하는 S&P 500은 4% 하락하여 마감하여 5개월 연속 상승세를 끊었고, 2023년 9월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Invesco QQQ Trust(NASDAQ:QQQ)를 통해 모니터링되는 기술 중심의 나스닥 100은 한 달 동안 4.4% 하락을 목격했으며, 마찬가지로 5개월 연속 상승을 끊고, 2023년 9월 이후 최악의 손실을 기록했다.
SPDR 다우존스 산업평균 ETF(NYSE:DIA)가 추적하는 다우존스의 블루칩 주식은 이달 4.9% 하락해 2022년 9월 이후 최저 실적을 기록했다.
차트: 주요 미국 지수, 5개월 연속 상승을 끊어
인플레이션 우려가 긍정적인 실적 추세를 압도
S&P 500 기업 중 거의 절반이 2024년 1분기 결과를 보고한 가운데, 77%의 기업이 긍정적인 주당 순이익(EPS) 서프라이즈를, 60%는 긍정적인 매출 서프라이즈를 보고했다.
그러나 3월의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투자자들에게 엄연한 현실을 보여주었다.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의 최신 소비자 물가 지수(CPI) 보고서에 따르면 물가 압력은 2월 전년 동기 대비 3.2%에서 2024년 3월 3.5%로 급등하여 예상치 3.4% 증가를 넘어섰다.
또 다른 타격은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경제분석국(Bureau of Economic Analysis)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보고서에서 나왔다.
연간 PCE 인플레이션은 2024년 2월 2.5%에서 3월 전년 동기 대비 2.7%로 증가해 전망치 2.6% 증가를 넘어섰다. 또한, 에너지와 식품 품목을 제외한 근원 PCE 인플레이션도 예상치(2.8% vs. 2.6%)를 웃돌았다.
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를 넘어 이번 달을 마감해 2023년 11월 1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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