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가 2분기에 정상 궤도로 돌아서며 연율 3.3% 성장률(잠정치)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의 부진한 성적(0.5% 역성장)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것으로, 당시 기업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하에서 재개된 관세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경제분석국(BEA)이 목요일(2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에는 예상보다 높은 소비자 지출과 민간 투자에 힘입어 경제가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속보치 3.0%를 0.3%p 상회했다.
이는 2023년 3분기 이후 가장 강력한 분기별 성장률로, 올해 초 불안한 출발 이후 경제 활동이 정상화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회복의 주요 동력 중 하나는 무역 관련 왜곡 현상의 급격한 반전이었다. 미국 상품 무역적자는 6월 858억 8천만 달러로 급감했으며, 이는 4월 발표된 전면적 관세 발효를 앞두고 기업들이 수입을 앞당겨 처리했던 3월 수준 대비 거의 절반으로 줄어든 수치다.
이러한 재조정은 1분기 기록적 무역적자로 인해 하락했던 GDP를 안정화하는 데 기여했다. GDP 계산에서 차감되는 수입은 연초 급증했으나 2분기에 둔화되면서 내수 수요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별도의 발표에서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2만 9천 건으로 전주 대비 5,000건 감소해 예상보다 소폭 개선됐다고 보고했다.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195만 4천 건으로 줄었다.
소비자 지출 증가, 기업 이익 회복
실질 소비자 지출은 서비스와 내구재에 대한 강한 수요로 미국인들이 경제를 계속 지지하면서 1.6% 증가했다. 이는 1분기 0.5% 증가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재고 변동과 교역을 제외한 GDP 판매 구성 요소는 6.8% 급증하며 1분기 3.1% 감소에서 급격히 반전했다.
기업 이익은 전분기 3.3% 감소한 데 이어 2% 증가한 3조 2,660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분배 이익은 6.7% 증가했으며 순현금흐름은 4.8% 개선되어 기업들이 여전히 완충자본을 재구축 중임을 시사한다.
사진 제공: FOTOGRIN on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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