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의 수출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무너지고 부동산 시장이 의미 있는 회복을 보이지 못하면서 중국의 오랜 경기 침체가 새로운 고통의 징후를 보여주고 있다.
유엔 컴트레이드(Comtrade)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은 2025년 7월에 미국에 358억 8천만 달러 상당의 상품을 수출했으며, 이는 작년 같은 달에 수출한 458억 3천만 달러 대비 무려 22%나 감소한 수치이다.
트럼프 관세의 타격, 중국 수출 산업 둔화
중국의 기술 수출은 완전히 무너졌다. 미국으로의 스마트폰 수출은 2024년 7월 23억 달러에서 올해 7월 5억 3천 4백만 달러로 곤두박질쳤다.
노트북 수출 역시 같은 기간 37억 달러에서 16억 9천만 달러로 하락했다.
장난감 및 게임과 같은 전통적으로 탄력적인 부문도 전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해당 부문의 수출은 31억 달러에서 23억 달러로 감소했다.
이러한 하락은 관세 인상과 일치한다.
10% 강세 유로화가 미국으로의 수출 흐름 약화에 일조한 유럽과 달리, 중국의 수출 침체는 거의 전적으로 관세 영향에서 비롯되었다.
중국 위안화는 미국 달러 대비 안정세를 유지했으며, 전년 대비 1.5% 하락에 그쳐 통화 영향이 최소화되었음을 시사한다.
2025년 10월 현재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는 30%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1일부터 100%를 추가하겠다고 위협했다. 2024년 미국으로 수출하는 중국산 제품에 부과된 평균 관세율은 10.9%에 불과했다.
중국 경제 성장의 주춤
수출 침체는 현재 베이징이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의 한 부분일 뿐이다.
중국의 국내총생산은 3분기에 전년 대비 4.8% 성장했으며, 이는 2분기 5.2%에서 하락한 수치이다. 이는 2024년 3분기 이후 가장 느린 성장 속도를 기록했으며, 경기부양 및 지원 조치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탄력을 잃었음을 강조한다.
이러한 성장 둔화는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지만, 수출 감소, 부진한 가계 지출, 그리고 부동산 위기의 악화 등 복합적인 경제적 압박으로 인한 긴장 상태를 부각시킨다.
베이징의 수요 진작 노력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지출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소매판매는 9월에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으나 1년 만에 가장 느린 속도이다. 실업률은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소비자 신뢰와 지출에 악영향을 미쳤다.
한때 중국 경제의 중추였던 중국의 부동산 부문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9월 기준 70개 주요 도시의 신규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2.7% 하락했다.
하락세는 모든 도시 등급에 걸쳐 나타났다. 동일 기관 및 타사 플랫폼들에서 추적한 중고 주택 가격은 연간 최대 20%까지 훨씬 더 가파른 하락을 기록했으며, 지역에 따라 5~20%의 변동폭을 보였다.
중국 기술주가 급락
중국 경제 둔화, 수출 산업 붕괴, 그리고 미국의 관세 인상 위험에 따른 여파가 중국 기술주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10월 들어 지난 금요일까지 Invesco China Technology ETF(NYSE:CQQQ)는 8% 하락했으며, 2024년 1월 이후 최악의 월간 실적을 기록했다.
뉴욕에 상장된 바이두(NASDAQ:BIDU)의 주가는 이달 들어 9% 가까이 하락했으며, 알리바바 그룹 홀딩(NYSE:BABA)는 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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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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