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화요일(11일)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책 입안자들이 금리 조정에 “서두르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의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경제는 전반적으로 강하다”며 “과열된 상태에서는 식었지만 여전히 탄력적인 노동 시장이 있는 경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개월 동안 월 평균 18만 9,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으며, 1월 실업률은 4%로 안정세를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노동 시장이 심각한 인플레이션 압력의 원천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 파월 의장은 지난 2년간 눈에 띄는 하락세를 강조했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12월 기준 전년 대비 2.6% 상승했으며,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근원 PCE는 2.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월 의장, 금리 정책에 신중 기할 것 강조
9월 이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정책 금리를 최고치에서 0.25%포인트 인하했다. 파월 의장은 이러한 변화가 “인플레이션의 진전과 노동 시장의 냉각을 고려할 때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파월 의장은 “정책 기조를 서둘러 조정할 필요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금리를 “너무 빠르거나 너무 많이” 인하하면 인플레이션의 진전을 저해할 수 있고, 너무 느리거나 너무 적게 인하하면 “경제 활동과 고용을 과도하게 약화시킬 수 있다”고 했다.
앞으로 연준은 추가 정책 조정을 하기 전에 계속해서 데이터에 의존할 것이다.
파월, 경기침체 우려 일축하고 관세 관련 판단 자제
질의응답 세션에서 파월 의장은 경기 침체 위험에 대해 반발하며 경제의 전반적인 강세를 재차 강조했다.
존 케네디 상원의원은 장기 채권 금리에 대한 연준의 영향력에 대해 질문했고,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파월 의장은 장기 금리는 미래의 단기 금리 기대, 인플레이션 위험, 예산 적자 등 연준이 직접 통제할 수 없는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했다.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위원을 해임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파월 의장은 “법에 따라 허용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빌 해거티 상원의원은 중립금리(금리가 경제를 부양하지도 둔화시키지도 않는 지점)가 상승했는지 파월 의장에게 물었다. 이에 파월 의장은 “중립금리는 의미 있게 상승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 약세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많은 동료들도 중립금리가 역사적으로 낮은 팬데믹 이전 수준에서 벗어나 더 높아졌다고 믿고 있다고 했다.
무역 정책과 관련하여 잭 리드 상원의원은 “무역에 개방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관세를 포함한 장벽을 세우지 않은 국가들이 더 빨리 성장하고 더 높은 소득을 달성했다”는 파월 의장의 2018년 발언을 언급했다.
파월 의장은 이러한 견해를 고수했지만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관세를 포함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구체적인 무역 정책에 대해서는 언급을 자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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