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미국 민간 부문 활동은 제조업과 서비스업이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급격히 가속화되었지만 관세 영향으로 인한 물가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신호가 2022년 8월에 마지막으로 나타난 수준까지 치솟았다.
S&P 글로벌의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미국 경제 모멘텀에 대한 강력한 그림을 그렸다. 종합 PMI는 52.1로 4월의 50.6에서 크게 상승했으며, 성장과 위축을 구분하는 중립선 50을 확고히 상회했다.
신뢰도 반등, 하지만 관세 문제 해결해야
서비스 PMI는 50.8에서 52.3으로 개선되어 예상치인 50.8을 상회했다. 마찬가지로 제조업 PMI는 50.2에서 52.3으로 반등하여 예상치인 50.1을 상회했다.
4월에 2년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던 기업 심리는 5월에 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반등했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인 크리스 윌리엄슨은 낙관론이 “관세 인상 중단”과 크게 연관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데이터는 수면 아래에서 증가하는 스트레스를 가리고 있다. 수출 수요는 특히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계속 위축되었고, 공급망 지연은 더욱 심화되었다.
배송 시간은 2022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악화되었다.
7월에 현행 90일 유예가 만료되면 기업들이 잠재적인 관세 인상을 앞두고 공급을 서두르면서 제조업 투입재 재고가 조사 18년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급증했다.
2022년 수준으로 치솟는 인플레이션 압력
5월에는 관세가 인플레이션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여 2022년 8월 이후 볼 수 없었던 속도로 물가가 상승했다. 제조업체의 판매 가격은 2022년 9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한편, 서비스 기업은 2023년 4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가격을 인상했다.
윌리엄슨은 “공급망 지연은 2022년 팬데믹으로 인해 광범위한 공급 부족이 발생한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더 널리 퍼져 있다”고 했다.
“기업과 공급업체가 관세 부과금을 고객에게 전가하려고 하면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모두 급등했다.”
제조업 투입 비용은 2022년 8월 이후 가장 가파른 속도로 상승했으며, 서비스 부문 비용은 거의 1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이러한 급등은 기업들이 관세 유예가 종료되기 전에 상품을 비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려는 노력을 반영한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자 시장이 반응해
금융 시장은 경제 강세와 인플레이션 가속화의 이중 신호에 빠르게 반응했다.
인베스코 DB USD 지수 강세 펀드 ETF(NYSE:UUP)가 추적하는 미국 달러 지수(DXY)는 연준이 현재의 금리 정책을 더 오래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면서 몇 차례 약세를 보인 후 강세를 보였다.
목요일(22일)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59%로 보합세를 유지했고, 30년 만기 수익률은 장 초반 5.15%를 기록한 후 5.11%로 소폭 하락했다.
미국 주식 시장은 완만한 낙관론을 보였다. SPDR S&P 500 ETF 트러스트(NYSE:SPY)가 추종하는 S&P 500 지수는 목요일(22일) 0.04%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 100 지수는 0.15% 상승하면서 주 초반의 손실을 줄였다.
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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