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긴장 완화가 글로벌 시장에 낙관론을 불어넣으면서 월요일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월 초 이후 처음으로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며 강력한 랠리를 펼쳤다.
미국과 중국은 5월 14일부터 세 자릿수 관세를 인하하며 90일간 휴전에 합의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한 기업과 소비자에 대한 경제적 압박의 징후가 커지자 중국과 더 공식적인 무역 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8%, 즉 1,100포인트 이상 급등했고 장중 한 때 42,385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유예를 발표했던 4월 9일의 7.8% 상승에 이어 지난 6개월 중 두 번째로 좋은 일간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다우존스 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것은 4월 2일 관세 인상 이후 처음 있는 일로, 기술적으로 주목할 만한 수준이다.
S&P 500 지수 역시 개장과 동시에 상승 갭을 보이며 5,838포인트까지 올랐고, 세션 내내 200일 이동평균선을 유지했다.
주요 다우지수 종목 상승률
- 아마존 (NASDAQ:AMZN) 8.07% 상승
- 나이키 (NYSE:NKE) 7.34% 상승
- 머크 (NYSE:MRK) 5.87% 상승
- 애플 (NASDAQ:AAPL) 6.31% 상승
- 캐터필러 (NYSE:CAT) 5.20% 상승
애널리스트들 “지속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연준 피벗 필요”
이번 반등이 투자자들의 열정을 불러일으켰지만, 기술 전문가들은 주의를 당부했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아담 턴퀴스트는 200일 이동평균선 회복은 특히 체계적인 투자자와 추세를 따르는 자금을 다시 시장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지속적인 회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턴퀴스트는 V자형 회복에는 “일반적으로 연준의 비둘기파적 전환”이라는 정책 전환이 필요한 경향이 있는데, 이는 아직 가능성이 낮다고 경고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거시적 역풍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이 정책 완화를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며 인내심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현재의 반등은 숲에서 벗어난 것이 아닐 수 있다.
LPL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서 15% 이상 하락하면 이듬해 평균과 중앙값이 18~19% 추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 벤치마크는 4월 4일에 이 기준을 돌파했지만 이후 5.5% 하락하는 데 그쳤는데, 이는 1950년 이후 비교 가능한 14건의 사례 중 가장 낮은 하락폭이다.
그렇다고 암울한 상황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급락 이후 수익률은 64%에서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12개월 평균 수익률은 약 8%로 단기 변동성을 감내할 수 있는 장기 투자자에게는 희망이 있다.
이미지: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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