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 4월에 14년래 미국 주식시장 대비 최대 시장수익률 상회를 기록했고, 5개월 연속 S&P 500 지수를 능가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5개월 동안 미국 주가지수 대비 34% 상승한 비트코인은 2011년 이후 같은 기간 동안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관세와 관련된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이 금의 안전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2009년 이후 가장 긴 월간 금 시장수익률 상회 기록이다.
전 세계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인 SPDR 골드 트러스트(NYSE:GLD)는 4월에 5.4% 상승했다.
반면, 벤치마크 미국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ETF 신탁(NYSE:SPY)은 0.9% 하락했다. 그 결과 4월 한 달 동안 금은 6.4%의 상대적 시장수익률 상회 성과를 기록했다.
그러나 4월 마지막 주와 5월 첫 세션에서 금은 증시에 일부 상승세를 내주면서 트레이더들은 이것이 단순한 강세 추세의 후퇴인지 아니면 시장 주도권 변화의 시작인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5월 금 전망, 계절적 요인으로 어두워
과거 데이터는 명확한 답을 제시하지 못한다.
지난 25년 동안 금은 5월에 12번 상승, 13번 하락을 기록했으며, 시즈낵스(Seasonax) 데이터에 따르면 평균 수익률은 0.6%, 중앙값은 -0.3%를 기록했다. 요컨대, 5월은 금의 동전 던지기와 같았다.
5월과 6월을 합쳐 금은 평균 0.2% 수익률에 그쳤고 지난 25년 중 13년 동안 상승세를 기록한 달은 단 13개월에 불과했다.
하지만 여름이 되면 계절적 흐름이 바뀐다. 7월 금 평균 수익률은 0.9%, 8월에는 1월에 이어 연중 두 번째로 높은 1.9%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하며 본격적인 모멘텀을 보였다.
S&P 500 지수의 계절성, 여전히 불확실
증시는 5월에도 계절적으로 비슷한 고르지 못한 기록을 보인다. 지난 25년 동안 S&P 500 지수는 5월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적이 15번 있었으며, 월평균 0.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6월은 평균 0.6%의 손실을 기록하며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7월은 상승세에 유리할 수 있다. S&P 500 지수는 역사적으로 이 달에 평균 1.6% 상승하여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성과를 거둔 달이다.
대선 이후 연도, 역사적으로 증시가 약간 우위
선거 이후에는 금보다 주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97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S&P 500 지수는 미국 대통령 선거 다음 해에 평균 4.8%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14년은 상승, 10년은 하락했다.
이에 비해 금은 평균 2.8% 상승한 반면, 6번의 하락과 8번의 상승만 기록하는 등 수익률이 다소 저조했다.
이는 역사적으로 볼 때 두 자산 모두 연평균 수익률보다 약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새 대통령 임기 초기에는 주식이 금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는 경향이 있음을 시사한다.
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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