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NASDAQ:TSLA)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최근 행사에서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인공지능(AI) 개발 현황에 대한 업데이트를 공유했다.
옵티머스, ‘역대 최대 규모의 제품’ 될 수도
머스크는 화요일(9일) 열린 ‘올인 서밋’에서 자신의 모든 사업 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업데이트 목록을 공개했다.
옵티머스 로봇에 대해 머스크는 테슬라가 “인간의 손재주”를 자랑할 옵티머스 버전 3 로봇 설계를 마무리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는 복잡한 손 설계와 현실을 이해하는 “인공지능 두뇌”를 의미한다. 머스크는 또한 버전 3 로봇이 대량 생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테슬라가 옵티머스 생산 규모를 확대하는 데 직면한 어려움을 강조하며, 회사가 공급망을 처음부터 구축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옵티머스는 “역대 최대 규모의 제품”이 될 잠재력을 지녔다고 덧붙였다. 또한 옵티머스 연간 생산량이 100만 대에 도달하면 단위당 생산 비용이 2만~2만5천 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이전에 옵티머스 로봇이 테슬라 미래 가치의 80% 이상을 차지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회사는 또한 최신 마스터 플랜 IV를 공개했는데, 이는 테슬라의 초점이 AI와 로봇 공학으로 전환되었음을 보여준다.
차세대 자율주행 칩셋 AI5, AI4 대비 ‘엄청난 도약’ 될 것
머스크는 차세대 AI5 자율주행 칩셋이 현재 AI4 칩셋 대비 엄청난 업그레이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AI5의 성능은 AI4보다 40배 우수할 것”이라며 메모리는 9배, 연산 능력은 8배 향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AI4 칩이 인간보다 2~3배 우수한 자율주행 안전성을 달성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차량이 ‘의식 있는 존재’처럼 느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최근 자체 칩 개발을 담당하던 도조(Dojo) 프로그램을 중단하기도 했다. 또한 삼성전자(OTC:SSNLF)와 AI6 칩셋 공급을 위한 165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스타링크 지원 스마트폰, 스타십 업데이트
스페이스X가 에코스타 코퍼레이션의 AWS-4 및 H-블록 주파수 라이선스를 약 170억 달러에 인수한 후, 머스크는 스타링크 스마트폰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머스크는 “스타링크 주파수와 연결하려면 휴대폰에 하드웨어 변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가 스마트폰 연결을 위해 설계된 위성도 제작 중이며, 스마트폰 제조사들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또한 스타링크가 향후 통신사를 인수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또한 스페이스X의 스타십 버전 3이 “내년에 부스터와 우주선 모두를 회수하며 완전한 재사용성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 중대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그렇다.
주목할 점은 머스크가 최근 여러 차례의 지연과 실패 끝에 스타십의 열 번째 성공적인 발사 시험을 마친 후 스타십 V3 및 V4 로켓을 암시했다는 것이다.
‘그로키피디아’ 개발 가능성
인공지능(AI) 분야에서는 일론 머스크가 xAI가 애플(NASDAQ:AAPL)과 AI 거대 기업 오픈AI를 상대로 특혜 의혹으로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자사 모델 그록이 “책, PDF, 웹사이트”의 훈련 데이터에서 오류를 수정하고 “허위 정보 제거”를 훈련 중이라고 공유했다.
머스크는 그록이 정보를 “수정”하여 재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이에 따라 그록이 강화된 위키피디아 버전인 ‘그로키피디아(Grokipedia)’에 대한 질문이 제기되자 머스크는 “흥미로울 수 있다”고 답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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