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만큼은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 CEO 마크 저커버그가 올해 최대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달 착륙 수준의 AI 공개나 새로운 메타버스 홍보가 필요하지 않았다. 그에게 필요한 건 틱톡(TikTok)과 5년 만에 나타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태도 전환뿐이었다.
화요일(18일() 제임스 보아스버그 판사는 메타에 대한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독점 소송을 기각하며, 메타가 규제 당국이 묘사한 소셜미디어 슈퍼빌런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메타가 갑자기 겸손해졌기 때문이 아니라, FTC가 메타가 현재 독점 기업임을 입증해야 하는데, 오늘날 가장 큰 반례가 바로 트럼프가 거의 금지할 뻔했던 앱이기 때문이다.
워싱턴만이 써낼 수 있는 틱톡 반전극
2020년 당시 트럼프는 틱톡을 미국 시장에서 퇴출시키려는 ‘금지 또는 매각’ 명령을 추진했다. 그러나 그는 입장을 번복하며 틱톡 금지가 “페이스북에 지나치게 유리할 것”이라고 후일 말했다. 이 결정이 틱톡을 살려냈고, 이번 주에는 메타의 법정 승리를 뒷받침하는 핵심 근거가 됐다.
보아스버그 판사는 틱톡의 생존을 중점적으로 언급하며, 틱톡과 유튜브가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과 “거의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고 판결했다. 그의 직설적인 결론은 “틱톡만으로도” FTC의 독점 주장을 무력화시키기에 충분하다는 것이었다.
틱톡이 번성한다면 메타는 독점 기업일 수 없다. 이는 트럼프가 해당 앱을 국내에 유지했기 때문에 가능해진 법적 논리 사슬이다.
메타 투자자들이 진짜로 주목해야 할 점
투자자들에게 이는 주식 서사를 조용히 재편하는 규제적 반전이다. 메타는 2020년 이후 계속된 분할 위협을 간신히 피했으며, 이는 사업에 대한 가장 큰 구조적 위험을 제거한 것이다.
그러나 주가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월스트리트는 AI 투자, 글로벌 규제 기관, 그리고 법정에서 메타를 구한 바로 그 경쟁사 틱톡의 지속적인 압박에 더 집중하는 듯하다.
화요일 결정은 한 가지를 명백히 보여준다. 메타의 최대 법적 승리는 트럼프가 애초에 메타를 돕지 않으려 한 정치적 움직임 덕분에 가능했다. 워싱턴의 기술 전쟁에서 의도치 않은 결과조차 수십억 달러 규모의 생명줄이 될 수 있다.
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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