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의 관세로 인해 식료품 가격이 부분적으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은 오늘 밤(현지 시각 3월 4일 화요일 밤 9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의회 연설을 앞두고 자체적인 형태의 항의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계란, 적어도 빈 계란 상자가 등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무슨 일 있었나: 작년 말, 계란 가격은 평균 3.65달러였지만, 이제 소비자들은 개당 평균 5달러를 지불하고 있다. 일부 슈퍼마켓은 개당 7달러의 도매 비용 때문에 손해를 보고 계란을 판매하고 있다.
악시오스(Axios)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러한 추세를 트럼프에 반대하는 시위의 빌미로 삼을 수 있다. 지난 2024년 대선을 앞두고 MAGA 캠페인은 높은 식료품 가격을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공격의 포인트로 사용하기도 했다.
일부 의원들은 불쾌감을 주는 발언(예: 트랜스젠더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을 들었을 때 더 간단하게는 퇴장을 선택할 수 있다. 민주당 여성 코커스(Democratic Women’s Caucus)를 포함한 다른 의원들은 분홍색 옷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
다른 잠재적인 시위 소품으로는 트럼프와 그의 정부효율성부(DOGE)가 의회의 권한을 짓밟았다는 주장을 강조하기 위해 노이즈 메이커, 핸드 클래퍼, 레드카드, 심지어 포켓 크기의 헌법 등이 있을 것이다.
지난해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연설 중 라시다 탈리브(Rashida Tlaib) 민주당 하원의원이 들었던 “전범”(war criminal) 피켓에서 영감을 받아, 반트럼프 또는 반DOGE 메시지가 담긴 피켓도 고려 중이다.
왜 중요한가: 비공식적으로는 모든 민주당 지도자가 시위에 동참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극적인 행동이나 방해 행위는 트럼프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정치적 계란 던지기는 새로운 일이 아니다.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향해 “거짓말쟁이!”라고 외쳤던 조 윌슨 하원의원을 떠올려 보면 된다. 그 이후로 연설 중 야유는 선거 공약만큼이나 흔한 일이 되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연두교서 연설 중 공화당원들의 야유에 직면했다.
트럼프의 첫 임기 동안 당시 45대 대통령은 연두교서를 시작할 때 당시 하원의장이었던 낸시 펠로시의 악수를 거부했다. 펠로시는 나중에 트럼프의 연설이 끝날 때 연설문을 찢어버렸다.
오늘 밤 연설은 공식적인 연두교서는 아니지만 미국 국회의사당 하원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연설은 3월 4일 화요일 동부표준시 오후 9시에 여러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CNN, PBS를 비롯해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뉴스 매체에서 방송할 것이며 유튜브, 디즈니플러스, 훌루, 피콕 및 AP 통신 공식 채널 같은 플랫폼에서도 실시간 스트리밍을 시청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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