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과 암호화폐 채굴의 급속한 융합이 전 세계 에너지 압박을 가중시키면서, 채굴자들은 재생에너지 도입, AI 최적화, 지역별 전략 전환을 통해 적응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암호화폐 채굴 매출은 2030년까지 33억 달러로 증가할 전망이지만, 이 분야는 이제 고성능 AI 데이터센터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직접 경쟁하고 있다.
미국에서 데이터센터만으로도 세기 말까지 국가 전력 사용량의 거의 9%를 차지할 수 있어, 현재 암호화폐 채굴의 0.4% 점유율을 압도할 전망이다.
인브로마이닝(InvroMining) 디렉터인 블라디미르 제들라는 벤징가와의 인터뷰에서 AI와 블록체인의 중첩이 인프라 재사용 및 자본 배분을 위한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는 더 이상 블록체인 운영을 최적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인프라와 자본 흐름이 관리되는 방식을 재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측통들은 채굴자들이 할당량을 동적으로 관리하고, 에너지 낭비를 줄이며, 고성능 컴퓨팅을 위해 사이트를 재활용하기 위해 점점 더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NodeGoAI 같은 일부 플랫폼은 분산형 컴퓨팅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여, 사용되지 않는 채굴 전력을 AI 또는 공간 컴퓨팅 작업에 활용하여 수익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동시에 규제와 지정학적 요인이 글로벌 해시레이트를 재분배하고 있다.
중국의 채굴 단속 이후 부탄, 호주, UAE 등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은 수력 발전과 잉여 에너지를 기반으로 운영을 이어가고 있으나, 불일치하는 규정과 높은 전력망 비용이 여전히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가 저비용 전력 및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 덕분에 성장을 보이고 있다.
정책의 분열은 계속해서 업계를 형성 중이다.
쿠웨이트가 와프라 지역에서 암호화폐 채굴을 금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단 일주일 만에 지역 전력 사용량이 절반 이상 감소한 반면, 파키스탄은 암호화폐 채굴을 전략적 인프라로 간주하고 잉여 전력 및 AI 데이터 센터와 연계하는 반대 접근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 속에서 인브로마이닝은 비트코인(CRYPTO:BTC), 이더리움(CRYPTO:ETH), 도지코인(CRYPTO:DOGE), 바이낸스 코인(CRYPTO:BNB) 그리고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하기 위해 다중 자산 채굴 플랫폼을 확장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130개 이상의 재생 에너지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의 로드맵에는 모니터링을 위한 예측 AI 모듈과 아시아 태평양 및 라틴 아메리카로의 확장이 포함되어 있다.
업계 리더들은 컴퓨팅 파워가 에너지 안보, 규제 명확성, 재생에너지 채택을 균형 있게 조율할 수 있는 관할권에 점점 더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반면 정치적 불안정이나 전력망 과부하가 있는 지역에서는 채굴 활동이 감소할 수 있다.
이미지: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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