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NYSE:F)와 제너럴 모터스(NYSE:GM)는 모두 3분기 전기차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미국 내 전기차 보급 확대에 긍정적인 소식일 수 있지만, 핵심 질문은 이 성장의 어느 정도가 7,500달러 연방 세액공제 혜택의 만료와 연관되었는지에 관한 것이다.
포드의 기록적인 분기
포드는 3분기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이 8.2%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7개월 연속 판매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전기차 판매량은 분기 85,789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머스탱 마크-E는 전년 동기 대비 50.7% 증가한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F-150 라이트닝은 분기 판매량 10,005대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16.5% 증가했다. 이 전기 픽업트럭은 해당 분기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 트럭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누적 기준 포드의 전기차 판매량은 242,29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
GM의 기록적인 분기
제너럴 모터스(GM)는 3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사상 최고인 66,501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연방 세액공제 만료가 소비자들의 강력한 수요로 이어졌다고 인정했다.
또한 이퀴녹스 전기차가 미국에서 테슬라(NASDAQ:TSLA)를 제외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라고 밝혔다.
GM의 캐딜락 브랜드는 또한 9월까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럭셔리 전기차 10대 중 3대를 차지한 것으로 인정받았다.
InsideEVs에 따르면, 제너럴 모터스는 2024년 전기차 판매 총량을 이미 초과했으며, 아직 한 분기가 남아 있다. 제너럴 모터스는 2025년 현재까지 144,668대의 전기차를 판매했으며, 이는 2024년 판매량 114,432대보다 증가한 수치다.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
전기차 성장세일까 아니면 예외적인 한 분기일까?
GM과 포드와 함께 테슬라 역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3분기 497,009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보고했다. 전기차의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은 7,500달러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이 9월 30일 이후 만료되는 마지막 분기에 나왔다.
포드, 제너럴 모터스, 루시드 그룹(NASDAQ:LCID)을 포함한 일부 자동차 제조사들은 소비자 수요를 유지하기 위해 7,500달러 세액공제 혜택을 연장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4분기에는 3분기 실적 대비 상당한 하락이 예상되지만, 일부 자동차 제조사들이 고객 유인을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려는 움직임이 얼마나 실적을 끌어올릴지 주목된다.
미국 전기차 시장에 있어 진정한 시험대는 7,500달러 연방 세액공제의 영향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1분기 판매 실적일 것이다. 해당 부문은 3분기 대비 수요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을 지속하려면 자동차 제조사들은 세액공제 없이도 가격대를 3만 달러 선으로 낮출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다른 시장에서 더 낮은 가격으로 테슬라 등 미국 기업들의 점유율을 잠식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할 수도 있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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