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목요일(6일) 일라이 릴리(NYSE:LLY) 및 노보 노디스크(NYSE:NVO)와 GLP-1 기반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 가격을 대폭 인하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협약에 따라 2026년 중반부터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에서 이 고수요 치료제들에 대한 보장 범위가 확대될 예정이다.
지난 9월 트럼프 대통령은 대형 제약사인 화이자(NYSE:PFE)와 첫 협약을 발표하며 미국 내 약가를 다른 선진국에서 지불하는 최저 수준으로 맞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정책은 최혜국 대우(MFN) 가격으로 알려져 있다.
10월에는 아스트라제네카(NASDAQ:AZN)가 미국인 처방약 비용 절감을 위한 새 협약을 체결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해당 기업들은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Wegovy)와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Zepbound)를 포함한 GLP-1 계열 약물을 메디케어(Medicare) 및 메디케이드(Medicaid)에 월 245달러에 공급할 예정이다.
메디케어 환자들은 승인된 주사제 및 경구용 GLP-1 계열 약물에 대해 50달러의 본인부담금을 지불하게 된다. 이는 연방 프로그램이 비만치료제를 보장하는 첫 사례다.
위고비와 젭바운드 같은 기존 주사제의 초기 투여량은 트럼프알엑스에서 월 350달러로 시작해 2년 내 245달러로 인하될 예정이다. 노보 노디스크의 경구용 웨고비와 릴리의 오르포글리프론 같은 향후 출시될 경구제는 승인 후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또는 트럼프알엑스를 통해 월 145달러에 공급될 전망이다.
트럼프의 트럼프Rx(TrumpRx) 웹사이트는 보험사 개입 없이 환자에게 직접 약물을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CNBC에 이 계획이 메디케어 파트 D 시범 프로그램으로 시작되어 대다수 수혜자를 대상으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케어 가입자의 약 10%(약 660만 명)가 비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GLP-1 치료제 적용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격 요건은 비만 또는 전당뇨, 심장병, 신장 합병증 등 관련 건강 위험이 있는 사람들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이에 대한 대가로 일라이 릴리 릴리는 잠재적 신규 관세 부과에서 면제된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 하의 추가 약가 프로그램에서도 제외될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 양사는 비만치료제 승인을 가속화하기 위한 FDA 바우처도 획득할 예정이다.
별도로 일라이 릴리는 자사 릴리다이렉트 플랫폼에서 추가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최저 용량 기준 젭바운드(Zepbound) 가격을 월 50달러 인하한 299달러로 조정했으며, 고용량은 최대 449달러까지 책정된다. 승인 시 릴리의 비만 치료제는 최저 용량 기준 월 149달러에 출시될 예정이다.
목요일, 일라이 릴리는 비만 또는 과체중이면서 최소 한 가지 비만 관련 동반 질환이 있으나 제2형 당뇨병이 없는 성인 263명을 대상으로 한 엘로랄린타이드 2상 임상시험 데이터를 공개했다.
48주 시점에서 엘로랄린타이드의 모든 치료군은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다. 이 연구는 위약군(0.4%) 대비 평균 체중 감소율이 9.5%에서 20.1%로 우월함을 입증했다.
릴리는 연말까지 엘로랄린타이드 단독요법으로 비만 치료를 위한 3상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또한 인크레틴 치료의 보조 요법으로의 활용 가능성도 평가 중이다.
주가 움직임: 목요일 정규장에서 일라이 릴리는 1.26% 상승한 937.44달러에 마감했다. 반면에 노보 노디스크는 4.02% 하락한 46.51달러에 마감했다.
이미지: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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