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ASDAQ:NVDA)는 단순히 GPU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고위험 체스 게임을 펼치고 있다. 네비우스 그룹(NASDAQ:NBIS)과 코어위브(NASDAQ:CRWV) 같은 신생 클라우드 기업들을 지원함으로써 엔비디아는 조용히 AI 컴퓨팅 파워 접근권을 장악하며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자신들의 뜻에 따라 움직이도록 강요하고 있다.
이미 AI 경쟁에 깊이 관여한 마이크로소프트는 네비우스의 대규모 컴퓨팅 용량을 임대함으로써 이 덫에 걸려들었고, 이로 인해 해당 스타트업은 엔비디아의 더 큰 야망을 위한 전략적 지렛대로 변모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에 의존하고 있던 네비우스는 이 협약으로 직접적인 혜택을 얻었다. 엔비디아의 조기 공급 GPU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임대 지원이 결합되면서 네비우스는 대부분의 경쟁사를 제치고 AI 인프라 붐 속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한편 한때 떠오르는 별이었던 코어위브는 엔비디아 공급망에 대한 과도한 의존으로 인해 우선순위 변화에 취약한 모습이 드러났다. 이 권력 게임에서 공급은 영향력과 동일시되며, 엔비디아는 조용히 게임의 규칙을 쓰고 있다.
엔비디아의 신형 클라우드 영향력
GPU와 지분 투자를 통해 네비우스를 육성함으로써 엔비디아는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자사가 통제하는 공급망에 계속 의존하도록 보장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역량을 확보한다고 생각했을지 모르나, 실제로는 엔비디아가 새로운 전략적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는 셈이다.
네비우스의 급속한 성장은 순수한 유기적 성장이 아니다. 이는 엔비디아의 공급 전략이 의도한 효과로, 자체 역량을 구축하지 않고도 AI 컴퓨팅 환경에 대한 영향력을 확장하는 수단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전술적 플레이
네비우스의 역량을 임대함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365’ 및 기타 클라우드 제품의 AI 배포에 일시적 안도감을 얻었지만, 동시에 엔비디아 생태계에 묶이게 되었다.
코어위브는 이러한 앵커 테넌트(anchor tenant: 주요 우량 임차인)가 부족해 엔비디아가 할당량을 변경할 경우 취약한 상태에 놓인다.
현재의 협약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더 이상 완전한 통제권을 갖지 못하며 엔비디아의 규칙에 따라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고위험 체스 게임에서 네비우스는 엔비디아의 전략적 무기로 부상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의도치 않게 핵심 조각이 되며, 코어위브는 배제될 수 있는 변수로 등장한다.
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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