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발표된 낙관적인 경제 데이터에 힘입어 미국 경제에 대한 새로운 신뢰가 회복되는 가운데 이번 주가 시작되면서 러셀 2000 지수가 주요 대형주 벤치마크를 능가하는 등 소형주가 견인력을 얻고 있다.
iShares Russell 2000 ETF Trust(NYSE:IWM)는 8월 22~24일에 열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잭슨 홀 심포지엄을 앞두고 투자자 낙관론에 힘입어 목요일에 50일 이동 평균선을 넘어 급등했고 월요일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주의 7월 인플레이션 보고서는 9월 금리 인하에 대한 마지막 장애물을 제거했다. 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9%로 하락해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해 물가 압력이 지속적으로 완화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또한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 증가해 2023년 1월 이후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해 경기침체 우려가 과장됐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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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러셀 2000, 50일 이동 평균선에서 저항 돌파
금리 인하에 이익을 얻을 준비가 된 스몰캡
스타들은 9월 18일 첫 번째 연준 금리 인하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특히 소형주/스몰캡에 유리할 것이다.
글로벌(Global) X의 상품 전문가인 제이슨 앤더릭(Jason Anderlik)은 “특히 소규모 회사들은 느슨한 재정 상황으로 인해 이익을 얻는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자본 시장에 더 잘 접근하고 대출 기관들과 관계를 구축하는 대형 기업들과 달리 소형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단기적이고 변동 금리로 이루어지는 은행 자금 조달에 더 많이 의존한다.
변동 금리 부채가 낮은 기준 금리를 반영하도록 조정되므로 금리 인하는 수익에 즉각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금융 여건이 완화되고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 자금 조달 가용성이 높아져 이러한 소규모 기업에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다고 전문가는 설명했다.
이익 성장으로 돌아온 스몰캡
5분기 연속 실적 감소 이후 소형주가 2024년 2분기에 강력한 반등을 보였다. 8월 15일 런던증권거래소(LSE) 그룹의 데이터에 따르면 러셀 2000의 전년 대비 실적 성장률은 17.9%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에너지 부문의 실적 저하를 제외하면 러셀 2000의 연간 실적 성장률은 28.3%이다.
부동산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54.9%의 실적 성장으로 선두를 차지했고, 헬스케어 부문이 47.2% 증가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최근 분기별 실적을 보고한 소규모 기업의 약 60%가 분석가의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매출 측면에서는 이들 기업 중 55.9%가 분석가 예측을 넘어섰다.
앞으로 분석가들은 소형주에 대해 낙관적이다. 러셀 2000은 2024년 3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4분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73.8%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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