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NASDAQ:AMZN)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보다 강력한 관세 계획을 발표한 이후 10%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시애틀에 본사를 둔 이커머스 대기업 아마존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러한 관세의 영향을 완화할 수 있다고 한다. 에릭 셰리단(Eric Sheridan)이 이끄는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지만, 그중 몇 가지 시나리오는 매출 원가가 15%에서 20% 상승하여 아마존의 EBIT에 50억~100억 달러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아마존은 공급업체와 협상하여 특정 품목의 가격을 인상하고 공급업체 기반 및/또는 제품 구성을 수입 수수료가 낮은 품목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셰리단은 지적했다.
또한, 아마존은 5월 2일에 소액 면제 규정이 폐지되면 쉬인 또는 테무 같은 중국 이커머스 업체와의 경쟁이 줄어드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액 면제 규정은 중국과 홍콩에서 800달러 이하로 배송되는 물품이 미국에 무관세로 들어오는 것을 허용한다. 하지만 5월 2일부터 해당 배송물에는 물품 가격의 30% 또는 품목당 25달러의 요금이 부과되고, 이 요금은 6월 1일부터 품목당 50달러로 인상된다.
골드만삭스는 자체 추정치를 사용하여 수행한 과거 사례 연구를 지적했다. 2018년과 2019년에 아마존의 전 세계 상품 마진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음을 보여 준다. 이는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첫 번째 관세를 부과한 시기였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이러한 부분이 투자자들이 (믹스 변화, 가격 인상, 공급업체 협상의 모든 조합에서) 투입 비용 증가가 회사의 손익에 미치는 순 영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요인을 생각하는 중요한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골드만삭스는 아마존에 대한 매수 의견과 255달러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주가 움직임: 벤징가 프로에 따르면 아마존 주가는 월요일 2.49% 상승한 175.26달러로 마감했다.
이미지: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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