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그룹(NYSE:BABA)의 지도 및 지역 서비스 플랫폼인 고덕지도(Amap)가 중국 국경절 연휴 첫날 일일 이용자 수 3억 6천만 명이라는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하며, 알리바바의 지역 서비스 시장 진출 확대를 부각시켰다.
이 성과는 새로운 AI 기반 기능과 강화된 도로 안전 도구와 함께 알리바바 주가를 52주 최고치를 넘어서는 데 기여했으며, JP모건은 목표 주가를 약 45% 상향 조정했다.
알파벳(NASDAQ:GOOGL)의 구글 맵에 대응하는 알리바바의 고덕지도는 연휴 기간 동안 총 90억 킬로미터 이상의 이동을 안내했다.
알리바바 내부 자료를 인용한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신규 도로 안전 시스템 ‘이글아이 가디언(Eagle Eye Guardian)’은 2억 9천만 건 이상의 운전 경보를 발령했다.
이러한 급증은 알리바바가 아맵을 전통적인 내비게이션을 넘어 확장하려는 노력을 부각시키며, 메이투안(OTC:MPNGY)과 식당 예약, 음식 배달, 호텔 예약 등 분야에서 직접 경쟁하는 위치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플랫폼의 진화는 메이투안의 기존 영역과 겹치는 지역 서비스 생태계 구축이라는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덕지도는 8월 알리바바의 자체 모델로 구동되는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샤오가오(小高)’를 출시했다.
수요일 하루만 샤오가오는 26억 건의 사용자 요청을 처리하며, 자연어 명령을 통해 여행객들의 경로 계획, 여행 일정 구성, 목적지 추천을 지원했다.
지난달 알리바바는 식당, 호텔, 관광지를 위한 AI 기반 순위 도구 ‘아맵 스트리트 스타즈’를 출시했다. 내비게이션 데이터와 사용자 리뷰를 결합한 이 서비스는 메이투안의 ‘뎬핑’ 플랫폼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다.
시장 반응은 신속했다. 목요일 프리마켓에서 알리바바 주가는 2.73% 상승한 187.77달러를 기록하며 52주 최고가인 183.08달러를 넘어섰다.
알렉스 야오가 이끄는 JP모건 애널리스트들은 알리바바 홍콩 주식의 목표 주가를 약 45% 상향 조정했으며, 이는 블룸버그가 추적하는 전망치 중 최고 수준이다.
알렉스 야오는 알리바바의 2028회계연도 예상 수익 대비 약 12배에 달하는 현재 평가가 클라우드 수익 증가와 AI·이커머스 사업 간 시너지 효과 확대로 상당한 상승 여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알리바바는 컴퓨팅,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등 모든 단계에 참여할 수 있는 입지를 확보했으며, 동시에 판매자 수익성을 직접 개선하고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2027년 음식 배달 및 퀵커머스 경쟁으로 인한 단기적 압박을 넘어 장기적 관점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고덕지도(Amap)의 기록적 트래픽과 알리바바의 AI 혁신은 이 기술 거인이 중국 디지털 서비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더 넓은 생태계 전반에 걸쳐 AI 역량을 활용하려는 노력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고 있음을 시사한다.
Shutterstock의 Tada Images 제공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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