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30일) 애널리스트들이 팀 쿡에게 아이폰17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중국 수요 회복에 대한 질문을 쏟아내는 동안, 애플(NASDAQ:AAPL)의 이번 분기 최대 성과 중 하나는 거의 주목받지 못한 채 지나갔다. 바로 광고 사업이다.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 도중 짧지만 의미심장한 대화에서 쿡은 “제3자 및 자체 광고를 합친 광고 부문이 이번 분기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
애플 내부 광고와 라이선싱 광고가 각각 기록을 세웠는지 재차 묻자 팀 쿡은 냉정하게 회피했다. “사실 그런 뜻이 아니다. 단지 두 가지가 합쳐져 기록을 세웠다는 말일 뿐이다. 우리는… 의도적으로 질문을 회피하는 것이다. 그 수준에서 세분화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모호한 답변은 많은 것을 암시했다. 급성장 중인 서비스 부문 실적을 거의 공개하지 않는 기업인 만큼, 팀 쿡의 발언은 애플이 과거 거리를 두려 했던 플랫폼들과 경쟁할 디지털 광고 기계를 조용히 구축 중임을 시사한다.
눈앞에 숨겨진 기록
애플의 서비스 부문(앱 스토어부터 아이클라우드까지 아우름)은 이번 분기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인 288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케빈 파레크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수치로, 전적으로 “내부 성장에 의한 것”이다. 이 수치 속에 광고 사업이 자리 잡고 있다. 앱 스토어 검색 광고, 애플 뉴스 및 TV 광고 배치, 그리고 확대 중인 라이선싱 계약이 혼합된 형태다.
팀 쿡의 절제된 확인은 기술 경쟁사들이 AI 기반 개인화를 중심으로 광고 모델을 대대적으로 재편하는 와중에 나왔다. 프라이버시 순수주의자인 애플은 통제, 생태계, 신뢰성에 기반한 조용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애플의 광고 경쟁력, 프라이버시
애플의 광고 성공은 프라이버시 우선 철학을 저버리지 않으면서 이뤄졌다. 아이폰에서 광고 추적을 제한한 후, 많은 이들은 쿠퍼티노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죽였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애플은 이를 재설계했다. 신뢰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주목도를 수익화하는 생태계를 구축한 것이다.
투자자 핵심 포인트
아이폰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AI 이야기가 공기를 채우는 동안, 애플의 광고 제국은 조용히 성장하고 있다. 팀 쿡 CEO가 세부 내역을 밝히지 않은 것은 회피가 아닌 전략적 선택이었다.
시장이 칩과 챗봇에 집착하는 동안, 애플의 진정한 이번 분기 성과는 반복적이고 탄력적이며 주목받지 않는 성장에 있다.
월스트리트가 놀라움을 찾고 있었다면, 그것은 애플의 공장이 아닌 애플의 광고 알고리즘에 있었다.
사진: DFree, Shutterstock.com
Benzinga Pro의 독점 뉴스 및 도구로 수익률을 높이세요.
독점 속보 및 스캐너와 같은 Benzinga Pro의 강력한 도구 세트로 다른 트레이더보다 우위를 점하세요. 여기를 클릭하여 14일 무료 체험을 시작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