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정부 고위 자문위원은 엔비디아(NASDAQ:NVDA)가 중국이 버려야 할 가속기를 대중화시켰다고 경고하며, 인공지능(AI)을 가능케 하는 중국 국내 칩 개발을 촉구했다.
웨이 샤오준 칭화대 교수는 싱가포르 포럼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챗GPT부터 딥시크까지 플랫폼을 구동하는 미국산 범용 그래픽 처리 장치(GPU)에 의존하게 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웨이 샤오준 교수는 이 지역이 알고리즘과 대규모 모델에 대한 미국식 접근법을 모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블룸버그가 목요일 보도했다.
그의 발언은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첨단 AI 칩 접근을 제한하는 수년간의 미국 제재로 어려움을 겪으며 국내 기술이 글로벌 최첨단보다 몇 년 뒤처진 상황에서 나왔다.
중국의 기술 대기업들은 딥시크와 메이투안(OTC:MPNGY)이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알리바바(NYSE:BABA), 텐센트에 맞서기 위해 글로벌 AI 경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딥시크는 다단계 작업을 자율적으로 처리하고 학습 내용을 유지하며 사용자 입력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에이전트 중심 AI 모델을 추진 중이다. 창립자 량원펑(Liang Wenfeng)은 R1 모델이 1월에 출시된 데 이어 연말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R1 모델은 오픈AI와 경쟁할 수 있는 성능을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한다.
메이투안은 오픈소스에 베팅하고 있다. 이 회사는 더 빠르고 저렴한 추론을 위해 설계된 5600억 매개변수 전문가 혼합(Mixture-of-Experts: MoE) 모델인 롱캣-플래시-챗(LongCat-Flash-Chat)을 출시하며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큐웬(Qwen) 생태계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국 정부는 또한 현지 기업들에게 엔비디아의 H20 프로세서 사용을 피하도록 촉구했다. H20은 미국 수출 규정에 따라 중국 시장에 맞춰 다운그레이드된 제품이다.
웨이 샤오준 교수는 중국이 게임 및 그래픽용으로 설계된 GPU 아키텍처에 계속 의존하기보다 대규모 모델 개발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칩을 구축할 것을 촉구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연초 대비 32% 이상 상승하며 나스닥 종합지수의 14% 수익률을 상회했다.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텐센트가 엔비디아의 AI 칩을 대량 구매함에 따라 이 칩 설계사는 중국에서 막대한 매출을 계속 창출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신규 제재 전까지 단일 분기 기준 160억 달러 이상의 H20 유닛 100만 대를 주문했으며, 2025년 이후 엔비디아의 H20 매출 180억 달러 중 170억 달러가 중국과 연관됐다. 이는 2024회계연도 매출의 13%에 해당한다.
H20 출하 재개를 위해 엔비디아는 중국 칩 매출의 15%를 미국 정부에 납부하기로 합의했다. 그럼에도 번스타인은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2024년 66%에서 올해 55%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본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비벡 아리야는 1월까지 중국에서 60억~100억 달러의 잠재적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공급 제약으로 30억~40억 달러는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젠슨 황 CEO는 중국 구매자들에게 안심시키며, 엔비디아가 제재 준수 제품을 중국에 계속 공급한다면 중국은 500억 달러 규모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VDA 주가 움직임: 목요일 엔비디아 주가는 0.085% 하락한 177.17달러에 마감했다. 주가는 52주 최고가인 184.48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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