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NASDAQ:NVDA) 주가는 금요일(5일) 프리마켓에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브로드컴(NASDAQ:AVGO)이 예상보다 강한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오픈AI와의 획기적인 파트너십을 확인하면서 인공지능(AI) 하드웨어 시장 경쟁이 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엔비디아가 대규모 AI 모델 훈련용 범용 GPU로 업계를 주도하는 반면, 브로드컴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용 네트워킹 칩 및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특정 집적회로(ASIC) 분야에서 선두를 차지해 왔다.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이 맞춤형 솔루션을 점점 더 요구함에 따라, 브로드컴의 맞춤형 하드웨어는 엔비디아의 GPU 우위에 조용하지만 중대한 도전으로 부상하고 있다.
브로드컴은 3분기 실적에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159억 5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69달러로 1.65달러의 전망치를 넘어섰다. 맞춤형 AI 가속기, 네트워킹 제품, VMware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성장을 견인했다.
AI 관련 매출은 63% 급증한 5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혹 탄 CEO는 4분기에는 62억 달러로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로드컴은 해당 기간 매출을 약 174억 달러로 예상했으며, 이 역시 기대치를 상회했다.
엔비디아에 대한 압박을 가중시키는 가운데, 탄은 ‘주요 고객사’와 100억 달러 규모의 맞춤형 칩 계약을 체결했다고 확인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해당 고객사를 오픈AI로 지목했다. 생산은 내년 시작될 예정이며, 대량 출하는 2026년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이 움직임은 알파벳(NASDAQ:GOOGL)(NASDAQ:GOOG), 아마존(NASDAQ:AMZN), 그리고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의 전략과 유사하다. 이들 모두는 비용을 절감하고 AI 성능을 조정하기 위해 독점 프로세서를 개발했다.
오픈AI는 브로드컴 칩을 활용해 챗GPT의 주간 7억 사용자로부터 발생하는 컴퓨팅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HSBC 애널리스트들은 2026년까지 맞춤형 실리콘 시장이 엔비디아 GPU 사업보다 빠르게 성장하며 경쟁 구도를 재편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올해 들어 엔비디아 주가는 24% 상승한 반면, 브로드컴 주가는 32% 상승했다.
주가 움직임: 금요일 프리마켓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0.89% 하락한 170.1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로드컴은 10.51% 상승한 338.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시간 20:17 기준)
이미지 출처: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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