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열풍, 바이오테크의 대담한 도전, 암호화폐의 반등이 이어진 한 해 동안, 단 하나의 거래가 모든 시선을 사로잡았다. 울프스피드(NYSE:WOLF) 주가가 월요일(29일) 1,700% 급등한 것이다. 방금 전 챕터 11(Chapter 11) 구조조정을 마친 울프스피드는 단순히 반등한 것이 아니라 폭발적으로 치솟았다.
화요일 아침까지도 그 기세는 식지 않았다. 프리마켓에서 주가가 또다시 약 23% 상승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새로운 울프스피드의 등장
하지만 이는 단순한 반등이 아니었다. 이 급등은 울프스피드 주식의 완전한 재평가를 반영한 것이지, 단순히 과거 평가가 되살아난 것이 아니다. 유통 주식 수가 약 1억 5,600만 주에서 약 2,584만 주로 급감하면서 희소성이 변동성의 강력한 동인이 되었다. 전략적 재편(이사회 신규 구성원 5명 추가, 델라웨어 재등록, 부채 약 70% 감축 포함)과 맞물려 트레이더들은 재탄생한 울프스피드를 거의 완전히 새로운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기존 주식은 무효화되었다. 기존 보통주 주주들은 보유한 구 주식 1주당 신주 0.008352주를 배정받았다. 즉, 파산 전 1,000주를 보유했던 투자자는 현재 신규 상장 주식 8주 조금 넘는 양을 보유하게 된 셈이다.
동일한 티커 WOLF로 거래되는 신규 주식은 투기적 매력을 띠게 되었다. 유동 주식이 극히 제한되고 수요가 집중되면서 가격 변동은 펀더멘털보다 기술적 희소성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파산 후 메커니즘(깨끗한 자본 구조, 신규 유동 주식, 소매 투자자 모멘텀)을 예상한 트레이더들은 이러한 구도가 조기에 형성되는 것을 목격했다.
울프스피드의 구조조정은 단순히 재정적 차원을 넘어 평판 회복을 위한 것이었다. 이 회사는 오랫동안 실리콘 카바이드 사업(전기차, 전력 시스템 등에 필수적인 소재)에서 고전해왔다. 이제 부채 부담이 줄고 지배구조가 개편되면서 강세론자들은 운영 회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회의론자들은 반박한다: 해당 사업은 아직 안정적인 수익성이나 확장 가능한 실행력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챕터 11 리셋
소매 투자자들에게 울프스피드의 재탄생은 짜릿하면서도 위험천만한 일이다. 파산이 기업의 시장 내 서사를 망가뜨리기보다 재설정할 수 있다는 드문 사례다. 하지만 동시에 자신이 실제로 무엇을 소유하고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
이 경우 최대 수혜자는 장기 보유자가 아니라, 정확히 언제 매수해야 할지 아는 기회주의자들이었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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