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 시장에 관심을 기울여왔다면, 가치주가 화려한 성장주의 중심에서 떠오르고 있는 다소 의외의 상황을 목격한 적이 있을 것이다. 3개월 동안 러셀 1000 가치 지수는 러셀 1000 성장 지수를 11%나 앞질렀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기술과 인공지능(AI)이 시장을 주도했던 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관세, 지정학적 긴장, 경기침체 불안이 소용돌이치면서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가치주에 몰리고 있다. 하지만 이것이 영구적인 추세일까, 아니면 일시적인 횡보일까? 시장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확신할 수 없지만, 역사적으로 가치주는 어려운 시기를 잘 견디는 경향이 있다.
가치주의 흐름에 편승하고 있다면 아래의 가치주 기반 ETF 4가지를 고려할 만하다.
iShares Russell 1000 Value ETF (NYSE:IWD)
러셀 1000 가치 지수를 추종하려는 대부분의 투자자가 가장 먼저 선택하는 IWD는 금융,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등 다양한 섹터의 대형주 가치주에 대한 폭넓은 노출을 제공한다. 보유 종목 중 일부에는 JP모건 체이스(NYSE:JPM), 엑손모빌(NYSE:XOM), 프록터앤드갬블(NYSE:PG)의 주식이 포함된다. 규모와 유동성을 갖춘 이 ETF는 가치주 섹터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편리한 수단이다. 운용보수율은 0.19%이다.
Vanguard Value ETF (NYSE:VTV)
운용보수율이 0.04%인 저렴한 펀드인 VTV는 CRSP 미국 대형주 가치 지수를 추종한다. 이 펀드에는 JP모건 체이스, 존슨앤존슨(NYSE:JNJ) 같은 우량주가 비중확대되어 있어 안정성과 장기 성장에 대한 좋은 투자처이다.
SPDR S&P 500 Value ETF (NYSE:SPYV)
더 큰 S&P 500의 일부인 가치주에 노출되기를 원한다면 SPYV를 고려할 수 있다. 이 ETF는 주가수익비율과 주가순자산비율이 낮은 S&P 500 주식 중 가치주 특징을 강하게 반영하는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가치주와 성장주 간 밸류에이션 차이가 지금처럼 높기 때문에 이 ETF는 시장 조정 시 수익을 낼 수 있다. 포트폴리오는 IWD 및 VTV와 유사하며 운용보수율은 0.04%이다.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NYSE:SCHD)
배당주는 가치주와 겹치는 경향이 있는데, SCHD가 대표적인 사례다. 고배당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이 ETF는 투자자에게 가치주에 노출될 뿐만 아니라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꾸준한 수익을 제공한다. 포트폴리오에는 코카콜라(NYSE:KO), 펩시코(NASDAQ:PEP), 화이자(NYSE:PFE) 같은 우량 브랜드가 포함되어 있으며 운용보수율은 0.06%이다.
가치주가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
지난 분기 가치주의 시장수익률 상회는 단순히 시장의 불안감을 넘어선 것이다. 블랙록의 펀더멘털 주식 글로벌 CIO인 토니 드스피리토의 말처럼 현재 성장주가 S&P 5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40%로 장기 평균인 24%의 두 배가 넘기 때문이다.
밸류에이션이 상향 조정됨에 따라 투자자들은 분산투자를 위해 가치주 투자로 전환할 수 있다. 또한 유틸리티, 헬스케어, 소재와 같은 섹터는 가치주 지수의 필수 업종으로 관세에 덜 취약하고 무역 정책 변화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
성장주는 시간이 지나면 회복될 수 있지만, 현재 시장 환경은 가치주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은 가치 투자에 초점을 맞춘 위 4가지 ETF를 고려해 볼만하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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