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21번째 정부 셧다운 사태에도 불구하고 주말을 앞둔 월스트리트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고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와 제약주에 강한 매수세를 보인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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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나스닥 100, 다우 존스 산업평균 그리고 러셀 2000 지수 모두 금요일에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트레이더들은 워싱턴의 예산 교착 상태를 거의 무시하고 기업 낙관론과 통화 완화에 집중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은 셧다운으로 인해 금요일에 월간 고용 보고서를 발표하지 못했지만, 시장은 노동 시장 약세를 가리키는 민간 부문 자료에 크게 기대고 있다.
ADP 고용보고서는 2년 만에 가장 큰 민간 부문 일자리 손실을 나타냈으며, ISM 서비스 PMI는 고용 부분에서 4개월 연속 고용 축소를 기록했다.
이러한 신호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0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다시 3.75~4%까지 낮출 수 있다는 기대를 강화했으며, 이는 위험 선호 심리를 더욱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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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주, 수년 만에 최고의 랠리 기록
보건의료 관련 주식들이 강세를 보였다. 화이자(NYSE:PFE)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와 획기적인 거래를 체결한 후 급등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화이자는 최혜국 가격 정책을 적용하여 미국 메디케이드 의약품 가격을 다른 선진국들의 최저 가격과 일치시켜야 한다. 그 대가로 화이자는 향후 3년간 브랜드 의약품에 대한 관세를 면제받게 된다.
또한, 화이자는 미국 제조업에 7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의 정부 지원 신약 할인 플랫폼인 TrumpRx.gov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거래는 제약업계의 나머지 기업들에 적용될 수 있는 템플릿으로 여겨지고 있다. 일라이 릴리 & 컴퍼니(NYSE:LLY),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NYSE:TMO), 머크(NYSE:MRK)와 암젠(NASDAQ:AMGN) 주가가 모두 이 거래 이후 이틀간 두 자릿수 상승을 기록했다.
AI 기반 기술주 랠리는 계속되었으며, 엔비디아(NASDAQ:NVDA)는 무려 4조 6천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일곱 거대 기술 기업 그룹)’의 총 가치를 21조 달러로 끌어올렸다.
위험 선호 심리는 투기 자산으로도 흘러들었다. 비트코인은 12만 1천 달러 이상으로 상승하여 8월 고점에 근접했다.
자동차 제조업체들 엇갈린 행보
미시간 소재 자동차 제조사들의 주가가 엇갈린 성적을 보였다. 제너럴 모터스(NYSE:GM)은 2024년부터 전기차 판매량이 두 배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3% 하락했으며, 포드 자동차(NYSE:F)는 5% 상승했고 스텔란티스 N.V.(NYSE:STLA)는 8분기 연속 감소 후 매출이 늘어나면서 14% 급등했다.
GM, 포드 그리고 스텔란티스는 모두 지난 분기 전년 대비 각각 8%, 8.2%, 6%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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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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