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30년까지 전기차(EV) 보급률 50%를 목표로 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행정명령을 취소했다. 이 결정은 자동차 업계 전반에 파장을 일으켰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가능성, 주정부 차원의 배출권 면제 제한, 연방 배출권 규제 완화로 전기차(EV) 및 자동차 섹터에 노출된 ETF는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지각변동을 맞이할 것이다.
전기차 중심 ETF: 승자와 패자
Global X Autonomous & Electric Vehicles ETF(NASDAQ:DRIV), iShares Self-Driving EV and Tech ETF (NYSE:IDRV) 등 미국 기반 전기차 제조업체에 크게 의존하는 ETF는 해당 기업 주식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어 잠재적인 역풍을 맞고 있다. 테슬라(NASDAQ:TSLA), 리비안(NASDAQ:RIVN), 루시드(NASDAQ:LCID) 같은 기업은 연방 세액공제가 폐지되면 소비자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
그러나 니오(NYSE:NIO), 샤오펑(NYSE:XPEV), 리오토(NASDAQ:LI) 같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를 상당수 보유하고 있는 KraneShares Electric Vehicles 및 Future Mobility ETF(NYSE:KARS)처럼 글로벌 자동차 섹터 중심의 EV ETF는 회복력을 보일 수 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은 트럼프의 발표 이후 내수 판매 호조와 중국을 겨냥한 새로운 관세 부재에 힘입어 랠리를 펼쳤다.
테슬라의 독보적인 위치
여기서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전기차 중심 ETF의 주요 구성 종목인 테슬라는 정책 변경에도 불구하고 1월 22일 기준으로 1.08% 상승했다. 트럼프의 대선 캠페인에 자금을 지원한 일론 머스크 CEO는 전기차 보조금 중단에 동의했다.
머스크는 세액공제 폐지가 테슬라에는 약간의 영향만 미치겠지만 보조금에 의존하는 경쟁사에게는 큰 충격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즉, 테슬라가 잠재적 수혜자가 될 수도 있고 불리한 입장에 처할 수도 있다. 테슬라 비중이 큰 ETF로는 ARK Innovation ETF(NYSE:ARKK), First Trust NASDAQ Clean Edge Green Energy Index Fund(NASDAQ:QCLN) 등이 있다.
소비자 행동과 장기적인 논의
7,500달러의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이 폐지될 경우, 특히 럭셔리 부문에서 소비자의 관심이 가솔린 차량으로 다시 옮겨갈 수 있다. 테슬라의 연구원 트로이 테슬라이크는 세액공제가 폐지되면 테슬라가 가솔린 럭셔리 브랜드에 시장 점유율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First Trust Nasdaq Transportation ETF(NASDAQ:FTXR) 같이 광범위한 자동차 시장을 추적하는 ETF는 포트폴리오 내 기존 자동차 주식과 전기차 주식의 균형에 따라 성과가 엇갈릴 수 있다.
그러나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중심 ETF의 장기 전망은 글로벌 탈탄소화 추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또한, 연방정부의 정책 철회는 특히 캘리포니아 및 기타 친전기차 주에서 주 차원의 이니셔티브로 상쇄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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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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