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화요일(7일) 새로운 행정부 경제 비전의 기둥으로 인공지능(AI)과 시추 확대를 강조하며, 규제 완화를 통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AI 기반 혁신을 촉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마라라고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는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민간 투자를 지원하여 미국의 AI 리더십을 가속화할 계획을 설명했다.
트럼프는 “많은 사람들이 AI이 대단한 일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며 “적어도 지금보다 2배의 전기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이는 빠르게 증가하는 AI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미국의 에너지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계획을 암시한 것이다.
그는 석유와 천연가스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는 것이 에너지 비용을 낮게 유지하고 미래 산업에 동력을 공급하는 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바이든의 해양시추 금지를 미국의 경제적 잠재력에 대한 “범죄”라고 부르며 취임 즉시 정책을 뒤집겠다고 약속했다. “우리는 시추를 하게 될 것이고 에너지 비용은 훨씬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에 따르면, 바이든의 해양시추 금지 정책을 철회하면 50~60조 달러에 달하는 6억 2,500만 에이커의 해양 매장량을 확보할 수 있다.
트럼프, 더 빠른 속도의 허가 약속
트럼프는 미국의 허가 지연과 중국의 빠른 에너지 인프라 확장을 대조하며, 이는 중국의 AI 부문에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허가 시스템이 특히 에너지 부문에서 경제 발전의 주요 장애물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이미 대규모 전기 시설을 건설하고 있으며, 어떻게 시설을 가동시키는지 아는가? 바로 석탄이다.”
트럼프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 허가를 간소화하겠다고 약속하며 미국 경제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신속한 검토를 약속했다. 그는 때때로 10년 이상 지속되는 지연을 언급하며 “우리는 환경 절차를 통해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이지애나의 공장들이 14년 반 동안 승인을 받으려고 애썼다고 하는데, 내가 말 그대로 일주일 만에 승인을 받도록 해 준 적이 있다.”
트럼프는 특히 에너지와 AI 분야에서 미국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이러한 규제 개편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시장 반응
화요일(7일) 미국의 석유 및 천연가스 주식들이 상승했다. Energy Select Sector SPDR Fund(NYSE:XLE)는 1% 상승했지만, 오후 거래에서 상승폭을 줄였다.
트럼프의 발언 이후 광범위한 에너지 부문의 가격 움직임은 강세 모멘텀의 징후를 거의 보이지 않았다.
개별 종목들 중에서는 데본 에너지(NYSE:DVN)가 2.8% 상승하였고, 텍사스 퍼시픽 랜드(NYSE:TPL)가 2.7% 상승했으며, 헤스 코퍼레이션(NYSE:HES)가 2% 상승하면서 화요일의 주요 대형 에너지주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기술 중심의 AI 부문은 크게 하락했다. Global X Artificial Intelligence & Technology ETF(NYSE:AIQ)는 거의 2% 하락하여 마감했다. AI 부문에서의 하락은 엔비디아(NASDAQ:NVDA)가 6% 급락하고 테슬라(NASDAQ:TSLA)가 4.1% 하락하면서 발생했다.
사진: Lukasz Z via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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