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가 양자 컴퓨팅을 인지하기 시작하기 전, 이미 펜타곤은 이를 파악했다. 이것이 바로 리게티 컴퓨팅(NASDAQ:RGTI)이 최근에 보여준 전환의 숨은 의미다.
리게티의 움직임은 점점 데이터 분석 강자로 거듭나기 전 국방 부문에서 자금을 지원받으며 딥테크 분야를 개척한 팔란티어 테크놀로지(NASDAQ:PLTR)의 초기 모습을 닮아가고 있다.
정부가 주도하고, 업계가 뒤따른다
리게티의 CEO 수보드 쿨카르니(Subodh Kulkarni)는 금융 고객들을 쫓는 것이 아니라 정부 고객들을 쫓고 있다. “당분간 국방 및 에너지와 같은 정부 지원 분야가 더 많은 수요를 주도할 것이다”고 쿨카르니가 벤징가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암호화 저항 보안 시스템에서부터 그리드 최적화 및 첨단 재료 연구에 이르기까지 국가 프로그램은 기업 연구소보다 더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매우 익숙하다. 팔란티어가 생존할 수 있었던 정부 계약 초기는 상업적 구매자들이 개입하기 훨씬 이전에 팔란티어가 제품을 정제할 수 있게 했다.
리게티의 570만 달러 규모 신규 노베라 시스템 주문(2026년 인도 예정)은 유사한 전환점을 보여준다. 양자 기술이 연구 접근 단계에서 자체 인프라 구축 단계로 이동 중이다.
미국, 유럽 및 아시아의 정부가 자국의 보안 및 에너지 전략에 양자컴퓨팅을 접목시키고 있는 가운데 리게티는 주권급 시스템을 위한 핵심 하드웨어 공급업체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양자 우위가 판도를 뒤집을 수 있다
그럼에도 쿨카르니는 민간 시장을 외면하지 않는다. 그는 “고정밀 큐비트와 알고리즘의 돌파구”가 양자 우위 실현을 가속화하면 금융 및 제약 분야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다.
양자 머신러닝이나 화학 시뮬레이션에서 단 한 번의 도약만으로도 다중 산업 분야에 걸쳐 급속한 확산이 촉발될 수 있다. 마치 AI 모델이 실험실 단계에서 기업 필수 요소로 단숨에 도약했던 것과 같은 방식이다.
팔란티어와 유사점
팔란티어는 정부를 대상으로 복잡성을 정복하며 경쟁 우위를 구축한 후, 그 전문성을 기업 대상 수익화로 전환했다. 리게티의 성장 궤적은 유사한 패턴을 암시한다. 다만 이번 전장은 데이터가 아닌 물리학이다. 국방 계약은 수년간의 연구개발을 뒷받침하면서, 상업적 워크로드가 본격화될 때 리게티를 신뢰받는 양자의 중추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지난 10년간 팔란티어가 정보 플랫폼의 역할을 했다면, 리게티는 향후 10년간 양자 인프라 플랫폼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오늘은 국방부가, 내일은 혁신이 뒷받침할 것이다.
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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