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자동차(NYSE:F)의 F-150 라이트닝 판매량은 지난 두 달 동안 미국에서 2023년의 해당 월에 비해 감소한 반면, 경쟁 모델인 테슬라(NASDAQ:TSLA) 사이버트럭의 판매량은 크게 증가했다.
분기별 판매량 비교: 테슬라는 2023년 11월 말부터 미국 내 고객에게 사이버트럭을 인도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로 회사는 인도를 늘리고 있다.
자동차 리서치 회사 켈리 블루북(Kelley Blue Book)의 데이터에 따르면 9월 종료 분기에 테슬라는 미국에서 16,692대의 사이버트럭을 인도했다. 반면 포드는 7,162대의 F-150 라이트닝을 판매하는 데 그쳤다.
이러한 수치는 2023년 해당 분기 비해서는 판매량이 증가한 것이지만, 사이버트럭에 비해서는 뒤처진 것이다.
2024년 2분기에 사이버트럭의 판매량이 F-150 라이트닝의 판매량을 처음으로 추월했는데, 이는 F-150 라이트닝의 시작 가격이 더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결과다. 사이버트럭은 2분기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지난 3분기 동안 약 7,000~8,000대에 머물렀던 포드의 라이트닝 판매량에 비해 사이버트럭의 판매량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2024년 4분기 현재 상황: 지난 두 달 동안 F-150 라이트닝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 포드의 10월과 11월 판매량은 5,506대에 불과해 작년 같은 기간의 8,105대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2023년 마지막 분기에는 사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 트럭이 라이트닝이었다.
월별 판매 데이터를 공유하는 포드와 달리 테슬라는 공유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올해 10월과 11월에 얼마나 많은 사이버트럭이 판매되었는지는 불분명하다.
수요 문제: 그러나 라이트닝과 사이버트럭 모두 수요 문제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벤징가는 포드가 루지 전기 자동차 공장에서 11월 18일부터 1월 6일까지 6주 동안 F-150 라이트닝 픽업 트럭의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포드는 당시 결정에 대해 “우리는 판매 성장과 수익성의 최적 조합을 위해 생산을 계속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테슬라는 기가 텍사스의 사이버트럭 생산 라인 직원들에게 12월 3일부터 12월 5일까지 3일간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는데, 이는 두 회사 모두 재고가 수요를 초과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가격대 비교: F-150 라이트닝은 사이버트럭에 비해 더 저렴한 전기 트럭이다. 2024년형 라이트닝의 기본 모델은 67,995달러부터, 고급형인 플래티넘 모델은 84,995달러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사이 가격대에 두 가지 모델이 더 있다.
한편, 사이버트럭은 저가형 전륜구동 버전의 경우 79,990달러부터, 고급형 사이버비스트(Cyberbeast) 버전은 99,990달러부터 시작하며, 이렇게 단 두 가지 버전만 제공된다.
사진 제공: 테슬라, 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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