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기금(CalPERS: 캘퍼스)가 테슬라(NASDAQ:TSLA)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1조 달러 보상안에 반대 투표를 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해당 안건은 의결권 자문사들의 반대에 부딪힌 바 있다.
1조 달러 보상 패키지, 단일 주주에게 권력 집중시킬 것
블룸버그가 수요일(2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캘퍼스의 대변인은 이 보상 패키지가 “단일 주주에게 권력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기금은 또한 테슬라가 제안한 보상 패키지가 다른 CEO들의 보상 패키지보다 “수십 배 이상 크다”고 덧붙였다.
캘퍼스는 테슬라 주식 약 500만 주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약 23억 달러 상당이다. 테슬라 주식은 수요일 애프터마켓에서 0.54% 하락한 459.00달러에 거래되었다.
캘퍼스는 이전 560억 달러 보상 패키지에도 반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델라웨어 법원은 지난해 해당 패키지를 기각했으나, 테슬라는 최근 이 결정에 항소했다.
플로리다 퇴직연금 및 업계 전문가들은 보상안에 지지 표명
이러한 반대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플로리다 퇴직연금시스템(FRS) 산하 주 행정위원회(SBA)는 10억 달러 이상의 테슬라 주식을 보유한 기관으로서 일론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SBA는 이 보상안을 “대담하고 성과 중심의 인센티브 구조”라며 머스크에게 보상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는 TV 진행자 짐 크레이머로부터도 지지를 받았다. 그는 “실제로 그만한 가치가 있다”며 CEO가 원하는 보상 패키지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크레이머는 이전 소셜미디어 게시물에서도 이 보상 패키지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ARK 인베스트의 CEO 캐시 우드 역시 보상 패키지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캐시 우드는 해당 보상 패키지가 11월 6일 주주총회에서 압도적으로 통과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의결권 자문사가 보상 패키지에 반대하는 점을 비판했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의 보상 패키지는 투자사 거버 카와사키의 공동 창립자 로스 거버를 비롯한 전문가들로부터도 비판을 받았다. 그는 해당 보상안을 “미친 짓”이라고 표현하며 테슬라 이사회와 머스크의 영향력으로부터의 독립성을 의문시했다.
일론 머스크, 대리권 자문사들을 “기업 테러리스트”라고 비난
한편 머스크는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기관주주서비스(ISS)와 글래스 루이스 같은 대리권 자문사들을 “기업 테러리스트”라고 비난했다. 또한 이러한 자문사들이 “무작위적인 정치적 기준”에 따라 투표를 권고한다고 맹비난했다.

벤징가 엣지 랭킹에 따르면 테슬라는 만족스러운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가치 측면에서는 낮은 점수를 받았지만 모멘텀과 품질 지표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테슬라는 또한 단기, 중기 및 장기 모두에서 우호적인 가격 추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제공: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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