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인프라 거대 기업 클라우드플레어(NYSE:NET)에서 화요일(18일) 오전 발생한 대규모 시스템 장애가 전 세계 웹 서비스에 파장을 일으키며 글로벌 서비스 중단 사태를 촉발했고, 이로 인해 기술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다.
이번 장애는 화요일 동부표준시 기준 오전 6시 40분경 시작되어 수백만 사용자가 이용하는 플랫폼을 마비시켰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오전 9시 42분까지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밝혔다.
원디텍터(Onedetector) 데이터에 따르면, 영향을 받은 서비스에는 X, 오픈AI의 챗tGPT, 앤트로픽의 클로드,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의 페이스북, 아마존(NASDAQ:AMZN)의 AWS, 캔바 등이 포함되었다.
클라우드플레어 장애, 기술주에 타격
클라우드플레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중 하나로, 인터넷의 상당 부분을 빠르고 안전하게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보이지 않는 중추 역할을 한다.
이 정도 규모의 공급업체가 장애를 겪으면 그 영향은 즉각적이다. 많은 기업들이 보안 필터링, 트래픽 라우팅, 핵심 서비스 가동 시간 유지를 위해 클라우드플레어 인프라에 의존하고 있다.
클라우드플레어 주가는 개장 직후 5% 가까이 하락했으나 서비스가 복구되면서 손실을 일부 만회했다.
하지만 매도세는 한 종목에 그치지 않았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지수가 개장 몇 분 만에 1.2% 하락했으며 이는 월요일 0.9% 하락에 이어 추가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인공지능 관련 주식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글로벌 X 인공지능 및 기술 ETF(NYSE:AIQ)와 iShares 반도체 ETF(NYSE:SOXX)는 각각 1.41%와 2.32% 하락했다.
벤징가 프로 데이터에 따르면, 동부표준시 오전 9시 48분 기준으로 여러 대형 기술주들이 급락세를 보였다.
클라우드플레어 서비스 중단 이후 주요 기술주 하락 종목
| 이름 | 변동 % |
|---|---|
| 샌디스크 (NASDAQ:SNDK) | -7.11% |
|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 (NASDAQ:AMD) | -3.55% |
| 웨스턴 디지털 (NASDAQ:WDC) | -3.32% |
| 네비우스 그룹 (NASDAQ:NBY) | -3.01% |
|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NASDAQ:MU) | -2.66% |
| 패브리넷 (NYSE:FN) | -2.59% |
| 코어위브 (NASDAQ:CRWV) | -2.59% |
| 피그마 (NYSE:FIGM) | -2.55% |
| ARM 홀딩스 (NASDAQ:ARM) | -2.50% |
| 마벨 테크놀로지 (NASDAQ:MRVL) | -2.44% |
| 엔테그리스 (NASDAQ:ENTG) | -2.30% |
| 크레도 테크놀로지 그룹 홀딩 (NASDAQ:CRDO) | -2.12% |
| 엔비디아 (NASDAQ:NVDA) | -2.10% |
| 유니티 소프트웨어 (NYSE:U) | -2.04% |
트라이브 페이먼츠(Tribe Payments)의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인 파들 만타쉬는 벤징가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오늘 발생한 클라우드플레어 서비스 중단 사태는 디지털 경제가 얼마나 취약해졌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업스트림 공급업체가 다운되면 그 영향이 “산업 전반에 걸쳐 연쇄적으로 퍼져 소셜미디어 플랫폼부터 전자상거래 결제, 백엔드 결제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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