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미국과 유럽연합의 최근 움직임에 맞춰 중국산 전기 자동차(EV)에 관세 부과를 고려하고 있다. 이번 결정이 실행될 경우 글로벌 EV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슈 (What Happened):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이끄는 캐나다 정부는 중국 EV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금요일에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하여 보도했다. 이는 미국과 EU가 유사한 조치를 취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이 잠재적인 관세는 곧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는 공개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중국의 전기차 과잉 생산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서구 민주주의 국가들은 중국의 전기차 과잉 생산은 글로벌 공급망을 장악하고 자국 산업을 약화시키려는 전략으로 간주하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의 관세 정책을 미국과 EU의 관세 정책에 맞춰야 한다는 거센 압력에 직면해 왔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5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해 최종 관세율을 102.5%로 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U는 또한 중국 EV에 대한 관세를 인상할 계획을 밝혔으며, 일부 차량에는 최대 48%의 관세가 부과된다.
이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재무장관의 대변인은 캐나다가 중국의 과잉 공급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 단계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관세가 계획되고 있는지 여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 보도에 따르면 프리랜드의 대변인인 캐서린 컵린스카스(Katherine Cuplinskas)는 “중국은 의도적으로 국가 주도의 과잉 생산 정책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의 일자리, 제조업, 자유 무역 관계를 보호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중요성 (Why It Matters): 캐나다의 관세 부과 가능성은 EV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일련의 글로벌 무역 움직임에 따른 것이다. 예를 들어 EU는 중국의 불공정한 국가 지원으로 간주되는 조치에 대응하여 중국 EV에 새로운 관세를 도입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중국 EV 제조업체와 전문가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이에 따라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EU의 중국산 EV 수출 제한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에 유럽 휘발유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요청은 중국 상무부가 주최하고 중국과 유럽 자동차 회사 대표들이 참석한 비공개 회의에서 이루어졌다.
한편, 중국 EV에 잠정적인 관세를 부과하려는 EU의 움직임은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어려움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전문가에 따르면 워렌 버핏이 지원하는 BYD(OTC:BYDDF) (OTC:BYDDY)와 같은 회사는 새로운 관세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한편 미국은 중국의 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더욱 제한하기 위해 일본, 네덜란드 등 동맹국에게 수출 정책을 강화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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