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의 제프리 켄드릭은 비트코인(CRYPTO:BTC)이 9만 달러 아래로 결정적으로 하락할 경우 8만 달러 초반까지 떨어질 수 있으며, 이러한 하락을 “중기적으로 아주 좋은 매수 기회”로 보고 있다.
이러한 분석은 거시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와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의 잠재적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나온 것이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대선 이후 현물 ETF와 마이크로스트레티지(NASDAQ:MSTR)의 평균 비트코인 매수 가격은 약 9만 4천 달러에 달한다.
이는 주요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손익분기점을 겨우 넘기고 있다는 뜻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9만 달러 아래로 떨어지면 ‘강제 매도 또는 공황 매도’의 위험이 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1월 13일 비트코인 가격이 잠시 9만 달러까지 떨어지면서 현재 시장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보고서는 또한 다가오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 발표와 트럼프 취임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 등 지속적인 거시적 우려로 인해 자기실현적 매도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비트코인이 반드시 9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하지는 않지만, 이 주요 수준 아래에서 “적절한 하방 돌파와 관련된 볼록성 위험(convexity risk)”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
켄드릭은 “비트코인이 9만 달러를 하향 돌파할 경우 단기적으로 8만 달러대까지 10%의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되돌림을 기회로 여겨야 하며, 투자자들은 잠재적인 하락세가 지나간 후 다시 롱 포지션을 쌓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장기 강세 전망을 유지하면서,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기관 자금 유입이 재개될 것이라는 가정 하에 2025년 말까지 20만 달러라는 목표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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