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가 전기차의 부상을 막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사실 막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머스크는 투자자들에게 “현 시점에서 지속 가능한 운송 수단은 필연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전기차로의 전환을 마차에서 자동차로의 전환에 비유했다. 그는 지난달 테슬라 실적 콜에서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하게 마차를 옹호하는 사람이라도 자동차의 출현을 막을 수는 없는 것처럼 전기차의 출현도 막을 수 없다”고 말했다.
전기차의 가장 큰 장애물은 주행거리였지만 머스크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더 많은 충전 인프라와 더 나은 배터리 기술 덕분에 사람들은 전기차 전환을 더 이상 주저하지 않는다. 하지만 정치 환경이 변화하고 있고, 일부에서는 이것이 테슬라와 업계 전체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트럼프의 취임 후 첫 행보 중 하나는 2030년까지 신차 판매의 50%를 전기자동차로 채우겠다는 조 바이든의 목표를 취소하는 것이었다. 또한 트럼프는 구매자에게 최대 7,500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를 없애려고 한다.
이로 인해 전기차 판매가 더 어려워질 수 있지만 머스크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사실 그는 보조금 폐지에 찬성하는 입장이다.
머스크는 지난 7월 엑스(X) 게시물에서 “보조금을 없애도 좋다. 테슬라에만 도움이 될 뿐이다.”라고 썼다. 머스크의 논리는 테슬라가 이미 강력한 전기차 사업을 구축한 반면,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여전히 인센티브에 의존해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테슬라의 모든 것이 순조롭다는 의미는 아니다. 일렉트라이브(Electrive)에 따르면 2024년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7.3% 성장하여 130만 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7.8%에서 8.1%로 소폭 상승한 수치에 불과하다. 한편, 테슬라의 자체 판매량은 5.6% 감소한 633,762대로 10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머스크는 테슬라의 진정한 우위는 전기차가 아니라 자율주행 기술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1월 30일 실적 발표에서 “테슬라가 다음 상위 5개 자동차 회사의 가치를 합친 것보다 가치가 높아지는 길이 있으며, 그것은 압도적으로 자율주행 차량과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테슬라는 새로운 정책 변경에 따라 조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회사는 멕시코 진출을 계획했지만 최근 트럼프가 멕시코산 자동차에 대한 고관세를 제안한 이후 머스크는 이를 보류했다. 머스크는 2024년 대선을 앞둔 7월 별도의 실적 발표에서 “트럼프는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차량에 무거운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에 멕시코에 투자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 향후 6개월 이내에 텍사스 오스틴에서 무인 차량호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2026년까지 자율주행 ‘사이버 택시’ 생산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또한 2025년에는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의 작동하는 프로토타입을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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