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NASDAQ:TSLA) 주가는 일론 머스크를 위한 2018년 인센티브 계획 발표 후 1,350% 급등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마크 델라니는 테슬라가 최근 발표한 CEO 보상 패키지가 투자자 심리를 다시 끌어올리며 긍정적 모멘텀의 여지를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델라니는 최근 연구 보고서에서 머스크의 테슬라 주식 10억 달러 규모 매입과 성과 기반 신규 보상이 투자자 낙관론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해 테슬라가 최근 몇 주간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고 지적했다.
테슬라 주가는 이달 들어 27.5% 상승한 반면 S&P 500 지수는 2.7% 상승에 그쳐, 이 전기차 거대 기업은 올해 들어 다시 한번 긍정적인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델라니는 머스크를 위한 회사의 새 인센티브 계획을 언급하며 “투자자들은 2018년 계획 이후 테슬라가 시장수익률을 상회한 성과를 고려할 때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의 이전 인센티브 수여가 발표된 2018년 1월부터 새 계획이 공개된 2025년 9월 4일까지 테슬라 주가는 약 1,350% 상승했으며, 이는 동일 기간 S&P 500의 130% 수익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델라니는 테슬라에 대해 중립(Neutral) 등급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300달러에서 39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테슬라, 하반기 인도량 증가 가능성
델라니는 테슬라가 10월 2일 전후로 3분기 인도량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5년 하반기에는 예상보다 좋은 판매 실적을 보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앱 다운로드 수와 소비자 설문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후 3분기 및 4분기 출고량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델라니는 “차량 출고량에 대해 현재 3분기 45만5천대(기존 43만대에서 상향), 4분기 45만대(기존 44만3천대에서 상향)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해당 애널리스트가 활용한 소비자 설문조사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에 대한 순구매 의향과 순호평이 개선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미국 내 판매량이 9월 호조를 바탕으로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분기별 추정치는 3분기 43만9천대, 4분기 44만1천대라는 컨센서스 추정치와 비교된다.
“하반기 판매량 개선은 부분적으로 최근 모델YL 출시, 부분적으로 다소 개선된 소비자 설문조사 데이터, 그리고 부분적으로 2025년 9월 30일 만료 예정인 IRA 전기차 구매 크레딧에 기인한다고 판단한다.”
델라니 애널리스트는 2025년 하반기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나, 2026년 연간 186만 5천 대 판매 예상치는 유지했다. 2026년에는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 종료와 유럽·중국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가 신차 출시로 인한 성장세를 상쇄할 수 있는 부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테슬라의 미래: 자율주행과 로봇공학
델라니는 테슬라 주식에 대해 중립(Neutral) 등급을 유지했으나, 향후 주당순이익(EPS) 성장으로 전망이 바뀔 수 있음을 애널리스트가 인정했다.
델라니는 “장기적으로 테슬라의 EPS 성장은 자율주행과 로봇공학 분야의 기여도 확대에 부분적으로 힘입을 것으로 예상되나, 해당 분야의 이익에 대한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 전망은 회사가 목표로 하는 수준보다 신중한 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라 테슬라의 2030년 주당순이익이 2달러에서 20달러 사이가 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테슬라가 휴머노이드 로봇 및 자율주행 같은 분야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한다면, 우리의 목표주가보다 더 높은 상승 여력이 있을 수 있다.”
TSLA 주가 동향: 테슬라 주가는 목요일 2.12% 하락한 416.85달러에 마감했다. 52주 거래 범위는 212.11달러에서 488.54달러다.
이미지: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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