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크레이머가 은행주에 또 한 번 불을 지폈다. 일렉트로닉 아츠(NASDAQ:EA) 거래 소식이 화제가 된 직후, ‘매드 머니’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는 JP모건 체이스(NYSE:JPM)와 골드만삭스(NYSE:GS)이 “여전히 주가수익비율(P/E) 기준으로 저렴하다”고 말했다.
이는 많은 투자자들이 금융주가 이미 한계에 도달했다고 생각하는 가운데 나온 반대 의견이다.
시장 흐름을 거스르는 밸류에이션
핵심은 간단하다. JP모건은 예상 주당순이익(EPS) 대비 15.6배, 골드만삭스는 15.3배 수준에서 거래 중이다. S&P 500 지수의 24배 배수와 비교하면 격차가 뚜렷하다. 은행주가 역사적으로 할인된 가격에 거래된 건 사실이지만, 현재 상황은 금리 불안과 신용 우려로 인해 과장된 측면이 있다.
연준의 완화 사이클이 현실화된다면 순이자마진이 안정화되고, 인수합병(M&A)이 반등하며, 이러한 배수는 후회할 만한 선물처럼 보일 수 있다.
숨겨진 촉매제
핵심은 바로 월스트리트의 인수합병 기계가 깨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M&A 파이프라인이 재구축되고, 자본시장 부서가 움직이기 시작했으며, 수수료 수익이 2026년 양사 모두에게 승부수를 던질 수 있다.
동시에 양사 모두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다. JP모건만 해도 지난 분기 30억 달러에 가까운 주식을 소각했는데, 이는 대출 급증 없이도 주당순이익(EPS)을 증폭시키는 레버리지다.
이처럼 조용한 수학적 효과는 연준 발언이 헤드라인을 장식할 때 투자자들이 종종 놓치는 부분이다.
투자자 핵심 포인트
은행주는 화려한 수익률로 유명하지 않지만, 바로 그 점이 크레이머의 주장이 돋보이는 이유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가 시장 평균 배수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 만큼, 이는 성장을 쫓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택권을 사는 것에 가깝다.
금리가 완화되고 인수합병(M&A) 사이클이 가속화된다면, 현재의 ‘지루한’ 밸류에이션이 내일의 상승 깜짝 요인으로 변모할 수 있다. 기다릴 준비가 된 투자자들에게 크레이머의 ‘저평가’ 추천은 오래 지속되지 않을 수도 있다.
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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