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위브(NASDAQ:CRWV)는 여전히 인공지능(AI) 인프라 우주에서 가장 밝은 별 중 하나이지만, JP모건은 그 비행 경로가 난기류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애널리스트 마크 R. 머피는 코어위브의 장기적 기회가 여전히 “엄청나다”고 평가하면서도, 투자자들은 그가 “격렬하고 불규칙하며 변동성이 큰 여정”이라 표현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하며, 목표주가를 135달러에서 110달러로 하향 조정하고 중립(Neutral) 등급을 부여했다.
이번 등급 하향은 다사다난했던 3분기를 뒤따른 것이다. 해당 분기에는 수주 잔고가 거의 두 배로 증가해 사상 최대인 560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동시에 공급망 차질이 데이터센터 확장 계획에 파장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공급망이 AI 엔진을 늦추다
머피는 가장 큰 장애물이 일정 지연에 빠진 단일 제3자 데이터센터 개발사였다고 설명한다. 이로 인해 건설이 지연되면서 코어위브는 4분기 매출을 1분기로 이월해야 했다. 이 차질로 경영진은 2025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1억 5천만 달러 하향 조정하고 자본지출(CapEx)을 85억 달러 축소했다.
그는 이를 “용량 제약이 있었던 분기”라 표현하며, 한때 대형 기술 기업의 병목 현상에서 자유로울 것으로 여겨졌던 AI 클라우드 신생 기업 코어위브조차도 이제 전 세계적인 전력 및 컴퓨팅 인프라 부족을 겪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회사의 성장세는 여전히 인상적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13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예상보다 4천만 달러 높았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NASDAQ:CRWD), 라쿠텐 그룹(OTCPK:RKUNY), 풀사이드AI, 재스퍼 테라퓨틱스(NASDAQ:JSPR), NASA 등 신규 고객사가 고객 목록에 추가되었다.
코어위브 페더럴(CoreWeave Federal)을 통한 주권 수요도 구체화되고 있으며,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 및 영국 정부 기관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기 AI 성장 스토리 여전히 유효
단기적 난관에도 불구하고 JP모건은 근본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한다. 머피는 코어위브의 2025회계연도 매출이 166%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2026년 자본지출(CapEx)이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AI 컴퓨팅 수요에 대한 확신을 시사한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인내심이 필요할 수 있다. 머피는 “코어위브를 여전히 엄청난 장기적 기회로 보고 있지만, 주가 추이는 대부분의 투자자가 감당하기 어려운 높은 위험 허용도를 요구하는 격렬하고 불규칙하며 변동성 큰 여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요약하자면, 코어위브의 주문 잔고는 AI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공급 시점이 변화하고 있다.
주가 움직임: 코어위브 주가는 화요일 정규장에서 16.31% 하락한 88.39달러에 마감했다.
사진: JackPress / Shuttersto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