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 발생했다. 지난 금요일(16일) 미국 증시가 주말을 위해 마감한 이후 무디스는 조용히 미국의 장기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강등했다.
이러한 상황이 익숙하게 느껴진다면, 이는 시장의 플레이북이 꽤 일관되게 유지되어 왔기 때문이다. 시장은 세 번째로 패닉에 빠질까, 아니면 마침내 진정하는 법을 배웠을까?
또 다른 10% 조정 올까?
한번 되돌아보자.
2011년 8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사상 처음으로 미국 채권의 신용등급을 강등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그 결과는? 피라냐 프로피츠(Piranha Profits)가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후 41거래일 동안 S&P 500 지수는 10.37% 하락했다. 하지만 12개월이 지나고 지수는 36% 상승했다. 하락장에서 매수한 투자자들은 단순히 살아남은 것이 아니라 큰 수익을 누렸다.
그리고 2023년 8월, 피치도 같은 움직임을 보였다. 각본은 같지만 연도는 달랐다. S&P 500 지수는 58거래일 동안 10.31% 하락했지만 1년 후 주가는 37%나 상승했다. 다시 인내심이 빛을 발했을 것이다.
이제 무디스도 신용등급 하향 조정 대열에 합류했다. 그렇다. 시장이 전례를 따른다면 10%의 추가 조정이 있을 수 있다.
강세론자들은 이번 조정을 일축할 이유 있지만, 과연 그럴까?
하지만 여기서 반전이 있다. 과거 두 번의 잘못된 경보 이후 미국 증시가 신용 강등에 대해 세상의 종말처럼 반응하는 것을 멈췄을까? 결국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장기적으로 재앙을 불러오지는 않았다. 오히려 정반대였다.
기술 대기업의 견조한 실적, 탄력적인 소비자 지출, 인플레이션 둔화 등의 맥락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월요일(19일)에 시장이 패닉에 빠진다면, 역사적으로 볼 때 우량 주식을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또 다른 선물 같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우리가 배운 한 가지가 있다면 바로 이것이다. 미국의 신용등급은 하락할 수 있지만 투자자들의 기억은 시장 하락이 지속되는 것보다 더 빨리 사라지는 경향이 있다.
SPDR S&P 500 ETF(NYSE:SPY), iShares Core S&P 500 ETF(NYSE:IVV), Vanguard S&P 500 ETF(NYSE:VOO) 같은 광범위한 S&P 500 ETF를 보유한 투자자에게는 무디스의 등급 강등이 언뜻 불안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특히 월요일 개장을 앞두고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역사는 유용한 나침반을 제공한다. 2011년과 2023년에 있었던 두 차례의 미국 부채 강등 당시 S&P 500 지수는 두 달 만에 10% 이상 하락했지만 이듬해에는 35% 이상 급등했다. 시장이 유사한 플레이북을 따른다면 단기 변동성은 장기 투자자에게는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즉, 내년 이맘때쯤 패시브 지수 투자자들이 무디스에게 고마워하게 되더라도 놀라지 말자.
미국 증시가 이번에 세 번째로 과민 반응을 보일까? 아니면 시장이 마침내 성숙했을까?
오늘 시장을 주의 깊게 살펴보도록 하자
사진: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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