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목요일(4일) 미국으로 생산을 이전하겠다는 약속을 하지 않은 기업들의 반도체 수입품에 대해 조만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에 대한 ‘상당한 규모의 관세’
주요 기술 기업 CEO들과의 백악관 만찬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 수입품에 대한 이러한 관세 문제를 여러 사람들과 논의해 왔다고 말했다. “미국에 진출하지 않는 기업들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다.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그는 “매우 곧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상당히 중대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미국에 진출하거나, 진출을 계획 중이거나, 진출을 준비 중인 기업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진출하지 않는 기업에는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1월 재임 이후 관세를 미국 대외·국내 정책의 핵심으로 삼아 기업과 정부에 국내 투자를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
미국 국내 공급망 구축 가속화
한 달 전, 아이폰 제조사 애플(NASDAQ:AAPL)은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와 칩에 부과할 예정인 100% 관세를 피하기 위한 ‘미국 제조 프로그램(American Manufacturing Program)’의 일환으로 4년간 6,0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속했다.
마찬가지로 트럼프 대통령은 TSMC(NYSE:TSM) 또한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애리조나주에 3,00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기업은 공식적으로 1,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 내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달라스에 본사를 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NYSE:TSM) 역시 600억 달러 규모의 계획을 발표하며 미국 내 제조 시설 확장과 6만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예고했다.
이번 주 초, 트럼프 행정부는 삼성전자(OTC:SSNLF)와 SK하이닉스(OTC:HXSCL)가 중국 내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를 수입할 수 있도록 허용했던 허가를 취소했다.
사진 제공: IM Imagery on 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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