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NASDAQ:TSLA)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로즈가든 행사에 자신을 초대했으나 참석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안타깝게도 참석하지 못했다”
목요일(4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를 통해 억만장자 일론 머스크는 사용자 나탈리 F 다넬리셴(Natalie F Danelishen)의 게시물에 답변했다. 해당 게시물은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 창립자 빌 게이츠는 초대했으나 머스크는 초대하지 않은 백악관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한 내용이었다. 로즈가든 행사에는 메타 플랫폼스(NASDAQ:META) CEO 마크 저커버그와 오픈AI 창립자 샘 올트먼을 포함한 저명한 비즈니스 및 기술 인사들이 참석했다.
머스크는 해당 게시물에 답글을 달며 행사 초대를 인정했다. 그는 “초대는 받았으나 안타깝게도 참석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대신 “대표자”가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누가 대표자로 참석할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Bill gates but not Elon Musk….wtf? https://t.co/3mLD1vKVgv
— Natalie F Danelishen (@Chesschick01) September 4, 2025
머스크는 해당 게시물에 대한 답변에서 “초대는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참석할 수 없었다”고 행사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대신 “대리인”이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지만 누구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I was invited, but unfortunately could not attend. A representative of mine will be there.
— Elon Musk (@elonmusk) September 4, 2025
트럼프, “머스크는 80% 슈퍼 천재”라고 칭찬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가 최근 전화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를 천재로 칭송한 이후 나온 것이다. 트럼프는 머스크에 대해 “그는 80%는 슈퍼 천재”라며 스페이스X 창립자 머스크에게는 “20%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인터뷰에서 “그가 20%를 해결하면 위대해질 것”이라며 머스크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또한 8월 백악관 브리핑에서 일론 머스크를 좋은 사람이라고 칭하며, 머스크가 “정말 안 좋은 순간을 겪었을 뿐”이라고 인정했다. 이는 트럼프가 ‘크고 아름다운 법안’의 일환으로 7,500달러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를 폐지한 것과 에프스타인 파일 논란 등 여러 주제를 두고 양측이 공방을 벌인 후 양자 간 긴장이 완화되었음을 시사했다.
머스크의 MAGA 복귀 가능성, 테슬라 판매 감소
흥미롭게도, JD 밴스 부통령은 앞서 한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가 공화당과 MAGA 진영으로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다른 저명한 MAGA 인사들도 이를 촉구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는 2024년 대선 전 트럼프 진영에 2억 5천만 달러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에도 트럼프를 위해 광범위하게 캠페인을 벌였다.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를 비롯한 우익 정치 이념을 지지한 것이 여러 이유 중 하나로 테슬라 판매에 타격을 주었으며, 최근 유럽에서 40% 이상 판매가 감소했다.
사진 출처: RKY Photo on Shutterstock.com
다른 트레이더들보다 30분 일찍 시장 움직임에 대한 독점 뉴스를 받아보세요.
Benzinga Pro의 독점 뉴스를 통해 수백만 명의 다른 트레이더보다 더 빠르게 유용한 투자 뉴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를 클릭하여 14일 무료 체험을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