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구리 생산량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2.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BMI(피치 솔루션스)의 최신 전망에 따르면,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의 주요 지역에서 신규 프로젝트와 확장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2025년 2,380만 톤에서 2034년 3,090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 메탈 마켓(Shanghai Metals Market)이 인용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구리 생산량은 2025년에 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칠레의 회복과 몽골 오유 톨고이(Oyu Tolgoi) 광산의 추가 생산 확대에 힘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전망치는 콩고민주공화국(DRC)의 카모아-카쿨라(Kamoa-Kakula) 광산에서 지진 활동으로 인해 생산 전망이 하향 조정되면서 약간 하향 조정되었다. BMI는 글렌코어(OTCPK:GLCNF) 앵글로 아메리칸(OTC:AAUKD) 등 광산 기업들이 지적한 지속적인 하방 위험을 언급했지만, 칠레의 코델코(Codelco) 등 주요 생산업체로부터 긍정적인 전망을 강조했다.
지역별로는 칠레가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 생산량은 570만 톤에 달해 전 세계 공급량의 약 2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텍 리소시스(NYSE:TECK)의 케브라다 블랑카(Quebrada Blanca) 프로젝트의 지속적인 성장은 코델코의 노후화된 광산에서 발생하는 생산량 감소세를 상쇄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 문제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본 지출에도 불구하고 지속되고 있다.
잠비아는 구조적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투자자 관심 증가와 개혁이 진행됨에 따라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BMI는 서구 제조업체들이 다각화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추구함에 따라 아프리카와 남미의 국가들이 글로벌 생산량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구리는 현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8월 1일부터 정제 구리에 50% 관세를 부과하는 계획으로 인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미국 국내 공급 부족이 비용 상승으로 가격 상승을 유발하기 전에 행정부가 재검토할 가능성이 있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인 크리스토퍼 라페미나는 “미국은 구리 자급에 필요한 광산, 제련소, 정제 시설의 용량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관세 부과로 미국 내 구리 가격이 세계 시장보다 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외국 광산 기업들은 미국 생산 확대에 기회를 보고 있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리오 틴토(NYSE:RIO)의 케이티 잭슨 구리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에서 사업을 확장할 중요한 기회를 보고 있다”고 밝히며, 미국 구리 광산에 추가 투자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강조했다.
산업 베테랑인 로버트 프리드랜드는 트럼프의 관세 계획을 “국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명백하고 현명한 조치”라고 지지했다.
한편 아이반호 마인즈(Ivanhoe Mines)의 억만장자 창립자가 파이낸셜타임스에 이렇게 말했다. “새로운 핵심 원자재 목록이 있으며, 이 없이는 기후 변화 대응이나 세계 경제의 청정에너지 전환을 할 수 없으며, 국가 안보에 심각한 취약점을 갖게 된다.”
이미지: Shutterstock/Siwakorn 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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